자료 모으는데 집중, 편집에 좀 더 신경쓰지 못해 아쉽다

자료를 모으는 데 집중, 편집에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신문 만들기 본선 대회에 참가한 가족은 모두 127팀이다. 예선에 출품한 신문까지 합하면 그 수는 참 대단하다. 신문 만들기에 참가한 모든 가족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면서 덕동초 6학년 윤홍성 가족에게 신문 만들기 대회 참가 소감을 물어보았다.

“예선을 통과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신문을 만들면서 여러 번 가족 회의를 하고 짬을 내면서 가족간 대화의 연결고리를 찾은 기분입니다. 소통하면서 더 화목해졌어요. 일주일 동안 자료준비 하면서 아들이 애를 많이 썼어요. 그만큼 도움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주제를 정하고 꼬박 일주일 동안 매일 가족회의를 했어요. 머리를 맞내고 설문 문항을 만들면 다음 날 홍성이가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설문을 받아 오는 거예요. 아빠는 회사 사람들에게 답을 얻고, 자료를 정말 꼼꼼하게 모았어요”

홍희자 어머니는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그만큼 보람 있었다고 말한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 동안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고 아이들이 제 몫을 해내는 것을 지켜보는 기쁨이 컸다고 한다.

“우리 신문이 편집이 좀 아쉬웠던 거 같아요. 신문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색깔을 넣지 않고 편집했는데, 그게 시선을 끄는 데 실패했나 봐요. 다음에는 편집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6학년 홍성이는 내용은 정말 알찼는데, 편집에서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한다. 마침 학교 숙제로 뉴스 만들기를 하는 중이라며 이번 신문 만들기를 하면서 자료를 찾아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평소 만화그리기를 즐겨하는 홍성이는 평택시민신문 청소년 만평 란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신문은 내가 주제를 선택해서 글을 쓰고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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