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애환과 희망 조명하는 농촌·농업기사 많았으면

<평택시민신문> 통해 지역 상황 판단하는 혜안 갖게 돼

과수농사 벼농사 등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죽백동의 김현수 씨는 농업에 관한 기사도 자주 볼 수 있기를 원한다. “농사를 지어도 시민인데 농업관련기사가 너무 적은 것이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농민의 소망과 희망을 조명하는 농업기사도 가끔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농사를 지어도 시민이라는 말로 일말의 소외감을 나타내는 김현수 과수농협이사는 진정 농촌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평택에는 아직도 농민회관이 없다고 하며 독자적이고 종합적인 농민회관이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평택시민신문>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농사가 잘 되어야 도시민도 살기 편하다고 한다.

김 이사는 창간 초창기부터 호감으로 보아온 <평택시민신문>의 빠르고 정확한 보도에 깊은 신뢰감을 지니고 있다. 속속들이 알려주는 지역소식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며 특히 지역 개발에 관한 상세한 보도에 만족감을 표하고 감사한다는 마음을 내보인다.

“동네 주인이 되려면 동네소식부터 먼저 알아야 하잖아요? <평택시민신문>을 오래 보면 우리 동네와 우리 시의 크고 작은 일들을 소상히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지게 됩니다. 중앙지에는 없는 평택의 비전, 발전, 사람의 정까지 다 알 수 있으므로 빠짐없이 읽어봅니다. 거주하는 지역상황에 관심을 가지는 일도 주민의 참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사를 짓고 있는 토지가 개발에 수용되는 일이 가끔 있는데 그 모든 상황을 <평택시민신문>을 통해 파악하게 된다며 특히 브레인시티 관련 보도를 통해 이 사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농촌을 사랑한다는 김현수 이사는 동네 이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하여 친환경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비전1동 청소년지도위원장과 외기노조 아파트 관리위원장 겸 대책위원장 등의 직책도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한다고 한다. 크고 작은 단체의 모임에 공적 직책을 맡는다는 것은 봉사와 희생정신이 있어야 가능한데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단체의 일을 보면서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가를 즐겁게 깨닫는다는 것이다.

<평택시민신문>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신문이 나온 날 보다 늦게 봐야 한다는 불편을 토로한다. 이는 우편으로 받아보기 때문인 줄은 알고 감수하지만 어쩌다 공휴일이 겹치면 더 늦어진다고 하며 하루라도 일찍 보게 되면 좋겠다고 한다. 농사를 지으며 농업·농민의 발전과 평택시의 발전을 바라는 김현수 씨의 지역사랑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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