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인연은 자기계발에 도움돼

문화도 복지, 평택박물관이나 역사사료관 필요
평택의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49) 씨는 오성면 신리의 들녘 전원에 사는 주부 문화인이다.
평소에 평택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공부를 하며 시민신문에서 많은 것을 취득한다고 한다. 지역신문이 아니면 도저히 모르고 넘어갈 일들을 지면으로 알 수 있으며 이에 또 꿈이 있는 사람들의 길잡이역할도 하더라는 것이다. 시민신문을 보고 주부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제1회 독후감쓰기대회에서 1등하였던 일,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공고를 보고 응모하여 당선되었던 일, 평택알림이 교육을 보고 참석하였던 일을 회상하며 정보인연의 고마움을 전해온다.
처음에는 관공서에 비치된 신문을 보다가 전화로 구독신청을 하니 지역에 동참하는 마음까지 들더라는 말을 한다.
“내지역의 궁금증과 소식들을 누구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정확해서 믿음이 갑니다. 문화관광해설사 일을 하면서 가끔은 평택문화의 빈곤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택에 박물관이 없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박물관이나 역사사료관이 생기면 좋겠는데 시민신문이 앞장서주길 바라는 마음도 생기고요.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내는 사업에 신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의 질과 상승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이어 문화 복지의 중요성과 지역문화를 귀하게 생각할 필요성을 언급한다.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문화적인 것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도 복지의 한 부분이라고 하며 시민신문에 거는 어떤 막연한 기대가 생긴다고 귀띔한다.
독자 기고문을 보면 1회성으로 끝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하며 주부들도 신문을 잘 살펴보면 자기계발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누구에게나 신문의 역할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짚어낸다.
이경희 씨는 평소에 서예를 배우고 즐기면서 먼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넓힌다고 한다. 오랫동안 서예를 계속하여 소사벌 서예대전 초대작가도 되었다.
드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텃밭을 일구고 화초를 가꾸며 틈틈이 서예와 공부에 매진하는 이경희 씨는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시간을 아끼고 지혜롭게 사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