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다’ 주문쇄도

인터넷 주문 택배 시스템 운용

올해에도 평택쌀 총생산량이 59만1천석(1석은 144kg)으로 경기도내 최고의 생산량의 기록했고 전국자치단체 중 8위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런 통계자료를 살펴볼 때 역시 평택은 쌀의 고향이자 최대산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국적인 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평택쌀에 대한 홍보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2002년도 평택쌀홍보비가 7,100만원, 2003년도 책정홍보예산이 8,200여만원 남짓이라고 하니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을 감안할 때 평택쌀 값 제값 받기를 통한 지역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 이에 본지는 지역주민들에게 평택쌀을 생산하고 있는 농협과 영농법인의 쌀 브랜드를 소개하고 평택쌀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데 앞장서 평택쌀의 소비촉진과 제값 받기에 기여하고자한다. <편집자>
청북면 율북리에 자리잡고 있는 청북영농회사법인(대표 박일현)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모처럼 고향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영농회사 앞 눈 덮인 논바닥을 운동장삼아 한 판 축구를 차고 있는 동네 꼬마들의 모습에서 어릴 적 동생들을 추억해 봤다.
천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맑은 물, 비옥한 토양과 함께 농민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설립된 청북영농회사법인에서는 ‘맹골쌀‘이 생산되고 있는데 추청벼 만을 고집하는 청북면 70여농가가 농부의 자존심을 걸고 재배한 신선도 100%의 고품질 쌀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 8월 상표등록을 마치고 평택시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맹골쌀‘은 농림부장관 표창과 경기도 농어민대상을 수상한 박일현대표가 농업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갈고 닦아 온 영농기술을 총 집결해 탄생시킨 브랜드로 청북영농회사법인 유일의 브랜드다.
현재 송탄지역의 일반 슈퍼마켓에서 쉽게 ‘맹골쌀‘을 만날 수 있으며 시내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 경기사이버장터에서 평택시 대표 쌀 브랜드로 소개, 판매되고 있는데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고 주문 즉시 도정한 신선한 쌀이 상자에 포장되어 택배로 배달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맹골쌀‘은 찰지고 기름지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찬사의 글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한번 주문해서 밥맛을 본 주부들이 3번 4번 거듭 주문을 해오고 쌀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다.
박일현대표는 대규모로 휴경농지를 경작하는 한편 부재지주 위탁영농도 실시해 일손부족농가의 영농을 대행해주고 있으며 신 영농기술 도입과 개발에도 앞장서 농가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전국 최초로 벼 수확 시 톤백 포대를 사용했으며 또 전국 최초로 박스포장택배를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전국최초의 영농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농업인이다.
뭐니 뭐니해도 쌀은 살아 있는 토양에서 재배되어야만 밥맛이 좋다고 말하는 박일현대표는 화학비료사용을 전혀하지 않고 발효축분 액비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아울러 고품질의 미질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미질좋은 신품종 벼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직영하고 있는 육묘장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학구파 농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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