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런 분위기, 저렴한 가격, 우아한 식사와 술 한잔
호평받는 독특한 비프테리야끼와 편안한 데이트 장소
[평택시민신문 배두순 기자] 고급스런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테리야끼’는 식사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일본식 퓨전요리를 품위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AK 플라자 7층에 자리한 ‘테리야끼’는 깔끔한 분위기와 음식으로 연인들과 여성 고객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아 가족 외식장소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식사에 술을 곁들인 스페셜 메뉴는 직장인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에 아주 좋다.
‘테리야끼’를 우리말로 옮기면 양념구이가 된다. ‘테리’는 양념을 뜻하고 ‘야끼’는 구이를 뜻한다. 양념은 간장, 맛술, 설탕, 생강 등으로 만들어내는데 이 양념으로 구워내는 식재료의 범위는 넓다.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을 가리지 않고 양념을 발라 구워내기만 하면 ‘테리야끼’가 되는 것이다. 이런 조리법이 가능한 것은 양념소스의 넉넉하고 독자적인 감칠맛이 개발되어있기 때문이다. 독특한 맛을 주장하는 것 같으면서도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주는 미덕이 양념장에 숨어있다. ‘테리야끼’에서는 장어, 연어, 등의 테리야끼도 맛볼 수 있으며 재료의 맛을 죽이지 않는 양념장은 만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로 자리 잡고 있다.

테리야끼 정식, 치킨 테리야끼 정식, 돈가스 정식(9000원), 메밀, 롤 세트, 덮밥, 도시락, 세트 메뉴, 특선 메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입맛대로 취향대로 선택의 범위도 넓다. 돈가스는 다른 냄새 없이 깔끔하고 알밥은 고소한 풍미가 솔솔 풍겨난다. 철판요리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각종 롤 요리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평택 애경점에서 개발한 메뉴가 한 가지 더 있으니 ‘비프 테리야끼 정식(1만3000원)’이다. 조영희 대표는 이 음식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즐겨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입맛을 배려하여 개발했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외국인이 많은 평택의 특성을 활용한 결과이다. 주로 안정리에 거주하는 외국인 단골들이 “비프 테리야끼‘를 즐겨 찾아온다.

네모 반듯한 일인용 쟁반에 따끈하게 조리된 ‘비프 테리야끼’는 야채 샐러드, 미니우동, 깍두기, 장아찌, 알쌈 김말이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러운 쇠고기를 납작납작하게 저며 새송이 버섯, 양파, 청경채, 파인애플, 피망 등의 야채를 혼합하여 테리야끼 양념장으로 볶아낸 즉석음식이다. 완성된 음식 위에 얹혀있는 파인애플과 메추리알은 우선 시각적인 맛부터 선사한다.

쇠고기에는 양념장이 골고루 잘 배어있어 달짝지근한 맛에 색다른 감동을 음미하게 한다. 쇠고기의 육즙도 살아있고 야채들도 본래의 맛을 잃지 않아 싱싱한 식감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깔끔하고 담백하다. 야채육수만을 사용한다는 미니우동의 부드러운 국물 맛도 ‘테리야끼’의 미각을 대변하고 있다. 어묵과 유부 슬라이스 쑥갓 향과 졸깃한 면발도 입맛을 전환시키기에 충분하다.
“요리는 불 조절이 굉장한 비율을 차지합니다. 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식 맛이 좌우되고 식감이 달라져요. 그게 기술이에요. 음식도 시절 따라 진화하잖아요. ‘테리야끼’는 한식, 일식, 양식이 잘 어우러진 즉석퓨전음식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평택맛집 테리야끼의 조영희 대표는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 부가적으로 평택 쌀만 사용하고 고춧가루도 국산만 고집하며 참기름은 직접 짜서 쓴다. 아르바이트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때로는 어머니처럼 진로상담도 해주며 이끌어 나간다면서 경영자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보여준다.
최고의 요리사들이 만들어내는 즉석 퓨전요리점 ‘테리야끼’에는 식사를 나누며 오붓하고 정다운 시간을 나누는 사람의 풍경들이 있다. 031-646-6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