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시장은 미국 FOMC 회의록 공개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 금요일 모처럼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며 1.41% 급등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3% 넘는 상승을 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대장 주임을 여실히 보여줬는데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014년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상승, 선물 순매수, 프로그램 매수 등이 차례대로 펼쳐지며 1,95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단 이번 주 시장은 삼성전자로 유입된 외국인 매수가 지속할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때 대부분 삼성전자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아마도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게 되면 주도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래로는 125만 원 지지와 위로는 140만 원을 기준으로 시장을 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업 투자자를 위해 자동매매와 분봉매매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기준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동매매란 대다수 HTS가 가진 기능인데 특정 조건을 설정하면 조건 만족 시 자동으로 매수 또는 매도하는 것이다. 매수와 매도를 현재가 창을 보면서 직접 하지 말고, 자동주문 시스템을 활용해서 하게 되면 자리를 비워도 매매할 수 있고, 감성적 매매가 아닌 이성적 매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이것은 해야만 한다. 뇌동매매를 방지하려면 자동매매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분봉 매매란 특정 종목의 분봉 움직임을 보면서 당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만약, 종목이 급등하면 고점매도 후 재매수를 할 경우에 누적되는 수익은 엄청나다. 만일 1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매수가 대비 +20%에서 고점매도 후 +10%에서 재매수했다면 그 종목이 다시 +20%가 됐다고 가정할 때 그냥 보유한 사람보다 10%의 추가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 종목이 이렇다면 1년이면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종목 비중을 통째로 하지 말고, 딱 절반만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비중의 절반만 분봉매매를 시도하면 더 가도 절반은 있으니까 좋고, 밀리면 재매수하니까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어려운 것은 분봉매매의 저점 매수와 고점매도이다. 이것은 필자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지면을 통해 공개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업 투자자라면 최소한 본인 투자금의 5% 만큼은 분봉매매를 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전업 투자자는 매일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전업 투자자이면서 직장인 투자자처럼 추세매매만 한다면, 왜 전업 투자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정리하면, 전업 투자자는 직장인 투자자보다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 그리고 뇌동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매매 기능을 활용하고 매일 일정한 수익을 거두기 위한 노력인 분봉매매를 시도해야 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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