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약 3조 원 가까이 매도했는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신흥국 경제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었다. 이번 주는 새해 첫 옵션 만기일도 있고,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길 권한다. 지수는 2월 4일 저점 이탈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삼성전자는 125만 원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무난하다.

오늘은 유통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필자가 보는 국내 유통업은 주식으로 표현하면 현재 변곡점이다. 과거의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이 대형 할인점의 등장으로 변모했고,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에 이어 소셜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방식까지 등장했다.

유통 관련주 중에서 홈쇼핑 관련 대표 종목은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인데 작년 1년 동안 폭발적인 상승 뒤 지금은 매물 소화와 상승 폭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이다. 백화점 관련 종목 중에서는 신세계가 눈에 들어온다. 동사는 신세계백화점으로 대표되는 기업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과 업계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그리고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점의 신규 투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프리미엄 백화점(센텀시티), 대형 할인점(이마트), 소형 매장(이마트에브리데이),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거의 모든 규모의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통업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3월 중 국내 사업 시작을 준비하는 영향을 받아 최근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올 한해는 지난 주말 개막한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고 대형 티브이와 홈쇼핑 관련 업체의 매출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스마트폰의 확대로 2013년 4조 원이었던 모바일 쇼핑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주들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기대할 만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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