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출신 이왕재 박사 모 방송프로 출연 이후

시중에 비타민-C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바람은 지난 12월 7일 KBS 1TV 아침마당 목요초대석 시간에 비타민-C 박사로 널리 알려진 평택 진위출신, 서울대 해부학교수 이왕재 박사가 출연, 자신이 비타민-C를 13년 넘게 계속 복용하고 있으면서 경험한 놀라운 효과와 부친과 장인 장모등 가족이 비타민-C를 계속 복용, 혈압과 당뇨등으로부터 건강을 찾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거세게 몰아 치고 있다.

방송 전 시내에 있는 한 대형약국의 경우 400정 포장을 기준으로 하루 5-6통이 팔리던 비타민-C가 방송당일에는 1개월분 판매량이 바닥이 났고 뉴코아 백화점 부근의 한 대형약국은 하루종일 비타민-C를 찾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물건이 없어 못 팔았다고 한다.

방송 일주일이 다 되고 있는 현재, 한 시민은 시내 약국을 여섯군데나 헤메고 겨우 비타민-C를 한 통 구입했다며 몸에 좋다는데 안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비타민-C열풍의 현장에 있는 라모씨(남,약사)는 비타민-C가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일 섭취 권장량이 최대 1g인데 반해 이왕재 박사가 권장하고 있는 성인 기준 1일 6g이상의 섭취는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없는 현실인 점을 상기해야만 한다고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 당분간 비타민-C를 찾는 손님이 계속 이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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