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한아름부녀봉사회, 지역 독거 노인 40가구 김치 전달
그 동안 김장철을 맞아 추자도에서 직송한 멸치 액젖 구판사업을 벌였던 회원들은 수익금으로 김장 김치를 담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들에게 김치를 전달해 드리자는데 뜻을 모으고 이날 배추 200포기의 김장을 담그기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특히 지난 11월 3일 평택대에서 거행했던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봉사상을 수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30만원을 더해 김장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배추는 판로가 없어 농사를 지어 놓고도 처분을 못해 애태우는 용이동 농가에서 구입하고 고추가루도 햇볕에 말린 태양초 고춧가루로 준비하고 추자도 멸치액젖과 찹쌀풀, 마늘, 대파, 갓등 모든 양념을 정성껏 마련, 회원들의 손맛으로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담은 김치는 이날 지역내 40가구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각자 생활이 바쁜 가운데에도 생업을 뒤로하고 김치 담그기에 땀을 흘린 회원들은 작은 정성이 모여 혼자 사는 노인분들이 추운 겨울 동안 김치 걱정을 안 하신다면 더 이상 큰 보람이 어디 있겠냐며 이러한 봉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