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유보방식, 대토와 현금 유보로 나뉘어

브레인시티(주) “동의서 작성 토지주 혜택 검토”
성균관대 “브레인시티 사업이 곧 성대 유치사업”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주민참여로 극적인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단체가 수용지역 토지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다.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의회와 농지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립한국복지대학교 대강당에서 수용지역 토지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보상금 수령 유보 참여방식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자로 나선 브레인시티(주) 김운규 부사장은 토지보상금 수령 유보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토지보상금을 현금 대신 사업 시행으로 조성한 토지 중 주택용지, 상업용지, 기타(종교·주유소·주차장·유치원 등)용지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토보상 외에도 토지보상금 중 일부를 현금으로 먼저 보상하고 금융권, 토지소유주, 사업시행자가 협의된 시점에 유보한 나머지 현금보상을 지급하는 방식도 동의서를 작성한 토지주에 한해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토지보상 유보에 동의한 토지주에 대한 혜택에 대해서 김 부사장은 “대토보상을 선택한 토지주는 사업 부지 내 조성 토지 중 분양 가능한 용지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부여하며, 각 용지별 감정가격에서 금융권과 협의 후 할인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금 보상 일부 유보를 택한 토지주에 대해서는 유보한 보상금의 기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며, 대토 또는 현금 유보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토지주에게는 법적검토 후 브레인시티 사업 이익금 중 적정 금액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가치검정평가원과 삼일회계법인, 금융권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건설사 또한 책임준공을 조건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김 부사장은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성균관대 신캠퍼스추진단 한전건 교수는 “브레인시티가 곧 성균관대 유치이자, 성균관대 유치가 바로 브레인시티 사업이다”라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성사되야 성균관대학교가 평택에 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성균관대학교가 땅장사를 하려고 한다는 뜬소문이 세간에 퍼지고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간 인천 송도와 세종시 등 여러 도시에서 유치 제의가 들어왔지만, 성균관대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초석을 닦는 사업이기에 평택 외에는 한 번도 고려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