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화학 “연탄전달, 너무 빨라 걱정”

칠괴산업단지 내 위치한 (주)아성화학은 지난 1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뜨거운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1058호 연탄천사가 됐다.
이날 신장동 일대 2가구에 연탄을 전달한 아성화학의 임직원 21명은 처음해보는 연탄배달임에도 힘든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봉사에 임했다. 식당 점심예약 시간보다 먼저 끝내는 게 걱정일 정도로 연탄전달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진행됐다.
매년 회사 경영계획에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수립하는 아성화학은 그간 고아원 등 시설에서 주로 봉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복지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고자 평택연탄나눔은행(공동대표 오중근·김명복·김기수)을 방문했다.
연탄전달에 참여한 김문식 상무는 “평소 신장동을 자주 지나다니기는 했지만,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어려운 가구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지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의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연탄나눔은행 안병덕 운영위원(연탄길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교류하는 아성화학의 연탄전달에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나머지 연탄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아성화학은 프린터기 부품(롤러) 제조회사로 국내 평택공장과 중국 산둥성 위해시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협성회(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원사이기도 하다.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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