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연탄과 성품 전달

한광중학교(교장 김영호) 3학년 2반과 사격부, 태권도부 학생들은 지난 23일 평택연탄나눔은행으로부터 소개받은 저소득층 2가정에 연탄과 쌀 등을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은 3학년 2반 담임 백제민(41) 교사의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는 훈화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길 희망한 학생과 사격부와 태권도부,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7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과 성품을 마련하게 됐다. 3학년 2반 김성근 학생은 “연탄을 실제로 사용하는 집을 보니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작은 도움을 건넸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제민 교사는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좋은 것으로 넉넉하게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탄을 전달하고 남은 18만5000원은 평택연탄나눔은행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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