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영양 많은 다양한 보양 갈비탕

선물용으로 배달되는 냉동포장 쇼핑몰도 운영
이충동 ‘종가갈비’는 그 맛과 양의 차별화에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펄펄 끓는 뚝배기속에 달걀지단과 팽이버섯, 송송 썬 파를 고명으로 둔 큼지막한 갈비와 구수하고 향긋한 국물이 그렇다. 갈빗살을 가위로 슥슥 발라 뚝배기에 넣고 잘 익은 김치 깍두기를 곁들여 먹는 맛이란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 맛이 아니다. 부드러운 고기를 따로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별미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몇 번이고 기름기를 걷어내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맛을 낸 국물에는 주인장의 정성이 녹아있다. 넉넉한 갈비와 뜨겁고도 시원한 국물을 떠먹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온몸이 훈훈해진다. 우리의 전통 보양식이기도 한 갈비탕의 진수가 그대로 전해진다. 좋은 사람들과 흥겨운 대화를 곁들여 먹는 갈비탕 한 뚝배기. 겨울추위를 즐기는 또 하나의 지혜다.

평택의 대표 갈비탕으로 자리 잡은 ‘종가갈비’의 이진환(66) 대표가 처음부터 음식사업에 전념했던 것은 아니다. 이대표의 어머니는 서울에서 갈비찜과 갈비냉면집을 크게 하셨고 이대표는 그것을 보면서 성장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음식사업과 관계없는 다른 사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 후 고향인 평택으로 내려와 취미생활을 하며 휴식기간을 가졌다. 오래일 것 같았던 휴식의 날들은 현재의 ‘종가갈비’ 건물을 우연하게 구입하면서 막을 내렸다. “일에 대한 욕구가 다시 발동하기 시작했어요. 이 건물을 이용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모색하던 중에 어릴 적 익숙했던 갈비집을 하게 됐구요 처음부터 원가 따지지 않고 푸짐하고 정성스럽게 대접을 했더니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왔어요.” 지금도 직접 가위질을 해주고 손님안내를 하며 손님과의 대화를 즐기는 이대표는 갈비탕 사업의 성공비결을 일에 대한 집중과 사람사랑이라고 말한다.
“오직 갈비탕 하나에 자신을 걸고 있습니다. 전국의 이름난 갈비탕과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 경쟁과 성장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는 이대표는 ‘종가갈비’ 갈비탕의 차별화를 위해서 국물과 고기의 양은 푸짐하게. 야채등의 식재료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새로 들여오는 것은 필수라고 한다. 갈비탕도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제 맛이 나오기 때문에 작업과정을 이대표가 일일이 체크한다고 한다.

평택맛집 ‘종가갈비’는 완성된 갈비탕을 급냉각으로 팩 포장하고 냉동시켜 본가에서는 물론이고 인터넷 쇼핑몰(G마켓 등)을 통해서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본가에서 먹어본 자식들이 고향의 부모님께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시작한 일이 일상선물로나 추석, 설선물로 효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종가갈비’는 또 왕갈비탕, 황제갈비탕, 갈낙탕, 얼큰이갈비탕 등의 메뉴를 개발해 손님들의 입맛을 개성 있게 사로잡고 있다. 오성면 고속도로 초입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이충동 종가갈비본가 031-665-3392 / 오성점 031-651-22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