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표지판 미흡 연결도로망 미비 문제

▲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12일 송탄IC로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송탄IC 이용하면 운행 시간 절약 효과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26,6km가 지난 12일 10시 개통되어 교통량분산과 고속도로 상습지체 및 정체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나 도로교통표지판의 미흡과 연결도로망의 미비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선 송탄IC에서 나오면 340호 지방도에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에는 송탄, 우측에는 원곡, 안성이 표시되어 있어 3개 시·군 통합된 지 오래된 평택시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상이나 서해안 고속도로상 이정표에 서평택, 서안성, 청북IC, 송탄IC 만이 표시되어 있어 3대 국책항만인 평택항 표시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구 평택시가지에서 동삭동을 거쳐 송탄IC로 진입하는 333호 지방도의 일부구간(쌍용자동차-도일동 입구)이 아직 도로 확·포장공사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어 이용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조기착공이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시민들 사이에서 송탄IC의 명칭을 두고 동평택IC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반면 송탄IC라는 명칭을 그대로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지명에 동서남북을 붙이는 것은 일재잔재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동서남북을 명칭에 부여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와 관련 한국도로공사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정표에 평택항이라는 명칭을 써 넣지 않고 있는 이유는 당진군과 평택시가 경계분쟁중이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송탄IC명칭은 고속도로 건설당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부여한 명칭이지만 변경이 필요하다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송탄IC 명칭을 송탄IC(동평택)으로 변경해 줄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이미 지난 11월 14일 도로공사에 발송했으며 도로공사는 국민들의 인식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1개 명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평택시에서 요구한 변경안은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다시 한번 검토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333호 지방도 확장과 관련해서는 도일동 평택종합유통단지공사가 착공될 경우 진입로 공사와 함께 확·포장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고속도로 이정표상에 평택항을 표기하는 문제는 경기도와 함께 계속해서 도로공사에 표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개통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송탄IC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 까지 소요시간은 경제속도로 달리면 15분, 경부고속도로 원곡분기점 까지는 불과 3분정도면 도달할 수 있으며 서울이나 인천방향이 목적지일 경우 통행료가 안성IC를 이용할 때보다 1백원 절약되며 부산이나 대전방향이 목적일 경우 1백원을 더 내야 한다.

송탄지역의 경우 송탄IC 진입은 서정리에서 원곡방향 340번 지방도를 이용하거나 송북동에서 삼남대로를 이용해서 진입할 수 있으며 구 평택시가지에서는 동삭동 현대아파트 앞 333호 지방도를 이용하거나 송탄공단을 거쳐서 도일동 입구에서 340호 지방도를 이용해야하며 45호국도를 타고 원곡면에서 340호 지방도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청북면에 위치한 청북IC는 청북면 소재지를 지나 37호국도에서 진입해야 하고 공도읍 반제리에 위치한 서안성IC 진입은 원곡면을 지나고 칠곡저수지를 지나서 양성고개를 넘기 전에 위치한 45호 확장도로를 이용 진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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