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구 연탄전달, 열 명이면 충분합니다!

11월이 되자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쉴 틈이 없어졌다. 예년보다 조금 서둘러 찾아온 추위 덕분에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연탄천사들의 방문도 잦아졌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 평택비전봉사회(회장 장영철)는 지난 8일 1038호 연탄천사가 되어 연탄나눔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이전에도 자체적으로 연탄·기름 봉사를 실천해왔지만, 어려운 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사랑이 전달하기 위해 연탄나눔은행을 찾은 것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운영되는 비전봉사회는 창립 8년간 장학금 전달, 집수리 봉사, 분기별 합정복지관 식사봉사 등 사회 곳곳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도 연탄기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4일 비전동의 세 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세 가구에 전달하려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 비전봉사회는 열 명이서 해내겠다고 한다.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힘들지 않다”고 웃어 보이는 늠름한 비전봉사회원들이었다.
비전봉사회와 함께 사랑의 봉사를 펼칠 건전한 성인 남성은 장영철 회장(010-7652-0000)에게 문의하면 된다.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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