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 소망”

평택시민신문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오후 김선기 평택시장을 특별인터뷰 했다.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민선 5기 재임 중 성과, 향후 계획, 2014년도 시정 방침과 중점 사업 등을 들었다. <편집자 주 >

“미군기지이전지원사업을
재검토하여 4000억원 이상을
후대에 기념될 사업으로
새로 계획하여 추진한 일

통합의 높은 정신,
화합단결의 큰 힘으로”



취임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감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민선 5기는 우리 평택시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 발전을 준비한 시기로서 그동안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워 전국의 자치단체들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는 다행히도 민선5기 전반기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들을 잘 정리정돈하고 새로운 사업들이나 큰 계획들을 세워 잘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세계 일류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국제적인 규모로 유치한 일, 609 만평이 전부 취소되었던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133만평을 새로 살려낸 일, 미군기지이전지원사업을 재검토하여 4000억원 이상을 후대에 기념될 사업으로 새로 계획하여 추진한 일 등 많은 일들을 하느라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5월 삼성전자산업단지 착공, 10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보상착수 및 고덕신도시 1단계 착공, 오는 12월 KTX 신평택역사 착공 및 LG전자 산업단지 보상 착수 등 그동안 계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착수·착공시켜 더욱 바쁜 한해를 보냈다.
이렇듯 우리시의 도약 발전을 위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쳐가게 되어 감회가 깊다.

지금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과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그동안 우리시는 미래평택의 도약 발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계획 추진해온 결과 사업들이 하나하나 착수 착공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먼저 첨단산업도시의 기틀 마련을 들 수 있다. 고덕삼성산업단지의 경우 지난 5월 착공하여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LG전자산업단지 34만평 확장중 4만평은 현재 건물이 들어서고 있으며, 30만평은 올해 말 보상을 앞두고 있다. 또 LH공사에서 전면 포기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우리시와 경기도에서 133만평을 신규 유치하였으며, 그 중 포승지구 63만평은 지난 10월 보상공고를 실시하고, 현덕지구 70만평은 신용등급이 좋은 실수요 업체의 입주를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2월에 유치한 KTX신평택역(지제역)사가 금년말 착공,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북아 종합물류 항만 ‘평택항’은 전국 자동차 수출·입 처리 3년 연속 1위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교통·무역·물류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로 진입하고 명품 융·복합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고덕신도시 1단계 사업을 당초보다 면적도 50% 넓히고 시기도 1년여 앞당겨 지난 10월 착공하였으며, 민간도시개발사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극적 촉진시켜 나가고 있다.

시민 맞춤형 복지·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화한통복지서비스 제공, 권역별 종합복지타운 조성, 초·중 무상상급식실시 및 교육환경개선사업의 대대적 지원(2013년 260억원 지원), 평택시 지원 자율형 인문고 육성(전체 인문계 고교 15개)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업과 농촌이 기반이 되는 전원환경도시를 위해 권역별 테마공원 조성사업(8곳) 추진, 슈퍼오닝 명품농산물 생산, 로컬푸드사업, 강소농육성 등을 추진하고 2016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완료에 따른 지구촌 관광·문화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행·재정 운영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시민 섬김행정을 추진하였으며, 알뜰한 재정운영으로 재정결함 400여억원을 보전하고 민선5기 초 1,510억원이었던 채무 중 절반이상인 791억원을 갚아 719억원으로 줄인바 있다.

시가 추진하는 ‘평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찬·반으로 갈리며 논란을 빚고 있다.
이것은 무슨 대대적 기념사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의미를 갖자는 것으로서, 찬·반으로 나뉠 성격도 아니고 큰 논란이 있을 것도 아니다.
2014년은 우리시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하나로 통합되면서 지금의 지리적 행정적 골격을 갖춘지 100년이 되는 해다. 1914년 당시 진위군, 수원군, 충청도 평택군이 합해져 진위군으로 된 행정구역개편은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아픈 역사임에는 틀림없지만 역사상 처음 지금의 모습으로 하나의 울타리 속에 살게 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현재와 같은 지리적 형태를 갖추고 한 군민, 한 시민으로서 살아오며 지금의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을 기억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시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우리시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후손에 물려줄 자랑스런 평택을 만들기 위한 미래지향적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뜻이다.
11월 13일 첫 번째 행사로 개최되는 『평택 100년 시민 대토론회』는 다양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평택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즉, 이번 기념사업은 화려하게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거나 큰 예산을 쓰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금의 행정구역 형성 100년을 계기로 차분하게 우리 지역의 역사를 돌아보고 특히, 미래 평택 100년의 발전과 정체성을 생각해 보려는 것이다. 각 자치단체마다 역사를 세우고 미래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마당에 우리시는 특히 미래 100년 앞을 내다보는 도약발전을 준비하면서 그 의미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평택문화원에서 재능기부로 진행한 『평택학 시민강좌』를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향토사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지역의 향토사료를 수집할 수 있는 향토사료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시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뜻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나가려 한다.

2014년도 시정방향과 중점 사업은
올해는 우리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요 핵심사업들을 하나하나 착수·착공하고 실체화하는 아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낸 한 해였다면, 2014년은 이러한 일들을 내실있게 진행하면서 우리시 발전의 백년대계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역점을 두어왔고 또 지속적으로 추진해가는 ‘첨단산업 도시’, ‘교통·무역·물류도시’, ‘전원·환경도시’, ‘지구촌문화도시’가 복지·교육·문화 등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도시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가꾸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또 ‘첨단산업과 과학농업’,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수준 높은 교육과 세계적인 문화’가 함께하고 ‘쾌적한 주거와 풍부한 일자리’가 함께하는 도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의 단계적 실현을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2014년도의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내년은 민선 5기가 마무리되고 민선6기가 시작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선 5기는 우리시 도약 발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그동안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워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는 다행히도 민선5기에 들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들을 잘 정리정돈하고 새로운 사업들과 큰 계획들을 세워 내실있게 추진해 왔다.
민선 6기는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또한 계획이상으로 하나하나 가시화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의 추진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우리 평택시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되기를 바란다.

시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나 꿈이 있다면
저의 꿈은 시민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섬기면서 시민들 모두가 가지고 계신 꿈이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와드리고 우리시 발전을 이룩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 한분 한분을 뵐 때마다 특히, 우리 자녀들 한사람 한사람을 볼 때마다 마음속 깊이 시민들마다 갖고 있는 꿈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우리 고향 평택에서도 그 꿈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력있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시민에게 당부 한 마디
우리 평택시는 1995년 통합당시 인구 31만명, 2013년 현재 44만명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인구 80만~90만 이후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우리 평택시는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우리 시민들의 통합의 높은 정신, 화합단결의 큰 힘으로 “고르게 윤택하다”는 우리 평택시의 이름 뜻 그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시기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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