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어려운 전기료, 요즈음은 세탁가능한 제품 나와
우리나라의 금년도 월동기('02.10∼'03.03) 1차에너지소비는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112백만TOE로 전망되는데, 계절적 특성상 난방용 에너지수요가 전체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소비의 고급화로 도시가스(13.7%), 전력(8.4%), 지역난방(32.6%) 등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며, 반면에 석유제품(△2.8%), 무연탄(△8.3%)소비는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월동기 1차에너지 공급가능량은 134백만TOE로 1차에너지 소비량 112백만TOE를 20.7% 상회함으로서 전반적인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나 혹한, 폭설 등 이상기온에 따른 등·경유, LPG, 무연탄, 도시가스 등 난방용 연료의 국지적, 일시적 수급차질 발생가능성은 잠재하므로 에너지소비 절약에 대한 마음가짐을 잊어서는 않되겠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에 이어 겨울철 보조난방기기의 효율적 이용에 관한 글을 올린다. 보조난방기기의 효율적인 이용, 안전한 이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 보조난방기기별 사용요령(Ⅱ)
ㅇ전기요, 전기장판
전기요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세탁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는데 최근에는 세탁이 가능한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세탁이 가능한 전기요가 아니더라도 플러그 접속부분이 물에 젖지 않도록 주의하면 가벼운 물세탁은 가능하다.
전기요를 사용할 때는 바닥두께가 5∼10cm 가량인 요나 모포를 깔고 올려놓는 것이 좋다. 처음 사용할 때는 온도를 갑자기 최고온도까지 높이는 것보다는 저온에서 시작해서 원하는 온도로 맞추는 것이 수명을 길게하는 방법이다. 사용 중 최적의 온도는 약 35℃ 안팍이 적당한데, 수면 중 체온은 33℃까지 내려가므로 체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ㅇ전기 온풍기, 전기스토브, 전기 라디에이터
이동성이 좋으므로 좁은 방에서 사용하면 좋다. 소음이 없으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벼워서 어린이들이 부딪혀도 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주변에 연소되는 제품을 놓으면 안된다. 기능이 뛰어난 회전식과 이동식이 모두 나와있으며, 벽걸이형 등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전력소비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전기식 난방기구의 경우 소비전력이 적외선 온풍기는 약 900W 이상, 전기라디에이터는 약 1kW정도로 구입시 소비전력량을 확인하고 난방면적에 맞는 적정용량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자료제공: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평택시민신문
webmaster@pt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