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점포 재래시장 큰 타격- 대책 마련 시급

지역내에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형점포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소규모 점포들이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개업한 대형 피자전문점의 출현으로 평택시내 상업중심에 위치한 소규모 피자집들이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있으며 약국의 대형화로 일부 병원과 함께 위치한 소규모 약국을 제외한 동네 약국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췄는가 하면 동네 마다 위치해 있던 소규모 전자제품가게들이 모습을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교동의 대형 전자제품상가는 세상에서 가장 싼 가격의 판매를 주장하며 개업 당월 7억의 매출을 기록 승승장구하며 소점포들이 경쟁할 틈도 주지 않고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평택 이-마트가 공사를 착공, 늦어도 2,001년 10월이나 11월이면 영업을 개시한다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마트의 개업과 함께 시내전역 대부분 소규모 점포 상인들은 모두 파리만 날리게 될것이 뻔하다며 앞으로 다가올 파장에 두려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시의회 몇몇의원들은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시내버스가 관통할 수 있도록 재정비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시장 번영회 한 관계자는 시장내 주차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고 대형 할인마트등을 준농림지역에 허가해 상업지역의 점포를 위축 시키는 정부정책이 잘못되었음을 비난했다. 또한 합정동 거주, 한 주부는 소점포의 경영위기는 가족의 실직과 직결된다며 소점포 한 업소당 2-3명의 고용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중소기업이 튼실해야 나라경제가 탄탄한 법인데 재래시장과 소규모 점포의 장래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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