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밀폐된 곳 전기 스토브, 온풍기 적당
겨울철 에너지사용이 증가하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연속 연재로 지난 주 '겨울철 보일러 관리(Ⅰ,Ⅱ)'에 이어 이번 주에는 '보조난방기기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글을 게재한다.
□ 보조난방기 사용 요령
일반적으로 난방면적이 좁고(3평이하) 밀폐된 곳에서는 전기스토브나 전기온풍기가 적당하고, 난방면적이 넓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는 석유 및 가스난방기기가 좋다. 그리고 통풍이 안되는 곳일수록 연소효율이 높고 냄새가 적은 전기용품 및 가스팬히터 등이 좋다.
보조난방기기를 설치할 때는 바닥이 평평한 곳을 택하고 직사광선을 받는 등 주변온도가 갑자기 높아질 요인이 있는 장소는 피하고 특히 팬히터의 경우 온풍이 나오는 앞 공간은 장애물이 없어야 난방효과가 뛰어나며, 공기필터가 막히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커튼이나 휴지통 옆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헤어스프레이 등을 쓸 때도 주의하고 장기간 사용할 때에는 산소결핍과 공기오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한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해야 한다.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증기의 입자들이 열기를 품고 다니면서 실내를 빠른 속도로 덥히기 때문에 주전자에 물을 담아 끓이거나 물수건, 빨래 등을 방안에 널어놓아 실내습도를 65∼70%로 유지한 뒤 난방용품을 작동시키면 방안이 금방 훈훈해 질 수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창측의 냉기가 들어오는 위치에 난방기구가 창을 등지도록 설치하면 온기가 냉기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공기의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 효과적인 난방을 할 수 있다.
□ 보조난방기기별 사용요령
ㅇ석유팬히터 및 스토브
커튼이나 휴지통 등 가연성 물체 옆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사용중 불완전연소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1시간에 최소한 1회 정도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직사광선이나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과열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소화를 한 후 기름을 넣어야 하며 흘러내린 기름은 잘 닦아야 한다.
ㅇ석유 온풍 난방기
순수한 실내등유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재나 고장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제품 안의 에어필터는 꼭 끼워서 사용해야 하며 1주일에 1회 정도 필터를 청소해야만 전기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ㅇ가스 온풍 난방기
외출할 때는 운전을 정지시키고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궈야 한다. 특히 가스 고무관을 연결할 때는 두 개 이상으로 나눠 연결해서는 안된다. 또 사용 전에 가스배관, 중간밸브 및 가스접속부에 비눗물을 칠해 가스가 누설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료제공 :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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