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쇄도 3만1천여대 대기

특별소비세 논란을 빚었던 쌍용자동차의 '무쏘픽업'이 오는 6일 출고되는 자동차부터 특소세가 면제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1월 27일 무쏘픽업을 화물차로 인정하고 특소세법 시행령개정안을 12월 3일 국무회의 의결에 부쳐 대통령재가를 받는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경부는 또 '무쏘픽업을 구입한 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확정신고 기간인 12월말까지 구입내용을 신고하면 10%의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에 의하면 11월말 현재 출고된 '무쏘픽업'은 총 1700여대에 이르며 이중 개인사업자는 500-600명 정도로 이 사업자들은 1인당 175만원에서 224만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일반소비자의 경우 이미 납부한 특소세를 돌려 받지 못하게 되었지만 환급 요청 제소를 할 경우 승소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무쏘픽업'은 3만대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재경부의 특소세 부과결정으로 계약대수의 70%에 달하는 해약율을 나타냈으며 특소세 부과 철회결정이후 현재 계약이 밀려들면서 3만 1천대의 출고주문이 밀려 있는 것이 파악되었다.

쌍용자동차평택영업소 김정태소장은 내년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일반자동차의 판매는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반면 차량유지비가 적게들고 차량가격도 저렴한 '무쏘픽업'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지금도 계약된 자동차가 출고되려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므로 생산라인증설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생산라인이 증설되어야만 출고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관계자는 현재 생산라인 증설등 물량공급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쏘픽업'은 현재 290S CT차종에서 기본형(수동1,630만원, 자동1788만원), 고급형(수동1,734만원, 자동1,892만원), 최고급형(수동1,791만원, 자동1,957만원)이 생산되고 있으며 290S도 기본형(수동1,790만원, 자동1,948만원), 고급형(수동1,864만원, 자동2,022만원), 최고급형(수동1,921만원, 자동2087만원)이 생산되고 있는데 제시된 차량가격은 부가세 포함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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