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직접 체험하며 인성교육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연탄기금 모금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매년 연탄천사가 되어 찾아오는 아름다운 유치원이 있다.
장당동의 아이온세상유치원(원장 박경순)은 지난 4일 평택연탄나눔은행(공동대표 오중근·김기수·김명복)에 연탄기금을 전달했다.
매년 열리는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을 관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쓰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5년째 연탄나눔은행의 문을 두드리는 아이온세상유치원.
박경순 원장은 맑고 고운 아기천사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모은 기금을 전달하며 원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함께 모은 이 기금은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500개를 살 수 있는 돈이지만,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기로 더 값지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겁니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나눔을 직접 실천케 하며 그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다.
기금을 전달받은 김성환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준 아이온세상유치원 원아 및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꼭 필요한 곳에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아이온세상유치원은 매년 연탄기금모금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직접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듯한 연탄나눔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평택연탄나눔은행(654-2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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