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항만 친수관광공간 조화로운 개발

▲ A: 건강보양시설 지구B: 휴양, 운동시설 지구C: 휴양, 유희시설 지구DE: 관광, 휴양, 호텔, 콘도, 경정장 지구F: 생태탐방지구G: 시기화 예정구역H: 상업업무, 국제교류기능시설지구I: 휴게공간J~O: 시가화 예정구역
휴양 생태관광 경정장등 다채로운 계획

경기도가 평택항을 3대 국책항만의 면모에 걸 맞는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경기도의 의뢰를 받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11월 20일 평택시청 시장실에서 친수(親水)공간과 위락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관광진흥용역 진행사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는 김선기시장을 비롯해 기획재정국장, 관광체육과장, 항만물류과장, 공원녹지과장, 도시과장, 건설과장, 기획감사과장, 문화공보과장이 참석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성귀실장이 용역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했다.

설명된 내용은 현재 고속도로 개통 후 줄어든 관광객의 재유입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항만과 도시기능, 관광친수공간이 어우러진 계획적인 공간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는 대 전제하에 우리나라의 항만도시는 그 동안 항만 위주의 개발로 도시민들의 해양 접근성을 많이 빼앗아 항만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항만과 친수관광 공간의 조화로운 개발이 요망된다는 점을 알렸다.

또 평택 주변의 경쟁 관광지들이 주로 생태, 자연, 어촌 등을 주제로 하는 관광지들이므로 평택시는 주변의 산업, 항만, 서해대교 등 산업 시설을 적극 활용한 산업관광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주변시설은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인공적 시설과 조화되도록 개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평택호 관광지 개발, 벚꽃거리 조성등 현재 진행중인 관련계획과 연계하여 조성해야하고 평택시의 시가지예정지구 중 국제업무지구, 상업지구, 산업들과 카페리, 크루즈 등 선박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고려하여 함께 계획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산업∼관광∼환경이 조화된 종합적인 휴양레저시설의 개발이
용역에서 제기된 비전으로서 도출되었고 이에 따른 개발계획이 검토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평택항 일대 400만여㎡에 대한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 국제업무지구, 중앙공원지구에서는 숙박, 쇼핑, 국제회의, 전시업무 등이 이루어지며 이들 시설의 대상고객은 항만을 드나드는 선원, 페리 및 크루즈 고객, 국내외 일반 관광객이 중심이 된다.
△ 항만 중앙공원 지구에서는 항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항만의 상징물, 산업 홍보관, 무역전시관, 항만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전시·홍보·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도록 한다.
△ 건강·보양 지구에서는 머드, 해수 등 각종 지역 소재를 활용한 테마를 중심으로 40세이상의 고객이 주 대상이 될 수 있다.
△ 스포츠·교육시설 지구에서는 바다물과의 항시 접근이 가능하므로 해변도로의 고가화로 통수화시켜 부지 내부로 해수의 흐름이 가능케 하여 이를 통해 내부 마리나, 해수풀장 등의 해양스포츠 시설과 수족관, 선박계류 박물관 등이 가능하며 주변에 동·식물원 등 생태감상 및 교육시설의 도입으로 주로 청소년,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시설을 도입한다.
△휴양 ·유희 지구에서는 각종 피크닉장, 유희시설등 으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휴식과 놀이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체험 교육의 생태탐방지구에서는 인공 조성된 갯벌, 염생습지를 중심으로 유아, 청장년들의 생태 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평택호 관광지(권관지구, 신왕지구)에서는 경정장, 승마장, 골프장 등의 운동시설과 워터파크, 호텔, 쇼핑시설등의 40대 이상의 장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 입지하게 된다.
△아울러 국제교류 지구에서는 호텔, 컨벤션, 쇼핑몰, 실내위락시설 등 선원과 선박여행객들과 항만방문객들의 각종 편의·휴게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계획안은 향후에는 관광지 활성화 계획, 투자계획 및 파급효과 분석 등이 연계되어 분석되어야 하고, 이들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I.C 체계의 재검토, 산업철도(서정리 ∼안중∼포승간)의 신설 등의 접근성 개선과 관광에 대한 선도적인 민간투자 유치가 요망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용역내용과 관련한 관광지 개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조달방안을 구체적으로 자치단체간 역할분담을 강구해 줄 것과 장기계획보다는 조기 착수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수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초등학교학생과 유치원생등 누구나 쉽게 접근해 바다를 접할 수 있고 항만을 접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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