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옥이네 봄이야기
| 그림책을 아이들이나 보는 쉬운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단언컨대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다. 아기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책이다. 그림으로 보여주는 얇은 책이 주는 감동, 그 세계의 깊이는 책의 두께와 관계없다. 책도 보는 시기에 따라, 또 함께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평택시민신문은 매 달 주제를 정해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아이도 어른도 모두 행복하게 그림책을 만나는 여행에 나선다. < 편집자 주 > |
『할머니, 어디가요? 쑥 뜯으러 간다!』
(조혜란 글·그림 / 보리)는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지지배배 제비 오는 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일곱 살 옥이와 옥이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할머니가 머리카락을 뭉텅뭉텅 잘라버려 더벅머리가 된 촌아이 옥이, 꽃분홍 저고리를 입은 옥이 할머니는 쑥 뜯으러 나갑니다.
두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정심이 언니, 순이 언니, 영식이 할머니, 홍택이 할머니, 별이 할아버지, 지게소년, 모래내 할머니를 만나고 이들이 엮어가는 봄날 농촌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집니다.
맛나고 귀한 반찬을 동네 사람들과 나눠먹고, 또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는 소박하고 행복한 모습에 책을 보는 내내 절로 흥이 납니다.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시장 모습, 시골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주름진 얼굴, 풍성한 먹을거리가 자라는 농촌의 들과 산이 꼼꼼하게 그려져 더 예쁩니다.
떠돌이 개에게 코를 물린 옥이 모습, 고사리를 뜯으러 나서며 새참을 보자기에 싸서 머리에 묶는 모습은 또 얼마나 엉뚱한지 웃음이 납니다.
게다가 쫄깃쫄깃 향긋한 쑥개떡, 뾰족뾰족 쌉쌀한 엄나무 쌈, 고불고불 고소한 고사리, 동글동글 쌈을 싸서 저분저분 씹어서 꿀꺽 삼키니 같은 입말은 따라 읽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햇볕이 따스한 봄날입니다. 길가 가로수에는 벗꽃이 피고 들판에는 이름처럼 쑤욱, 쑤욱, 쑥이 자라고 있습니다. 옥이처럼, 할머니처럼 쑥을 한 광주리 이고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봄날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장은주 기자의 열두 달 그림책 이야기
[할머니, 어디가요? 쑥 뜯으러 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