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판정 형평성 잃은 정책 성토 시민도 공직자도 동참, 15만명 육박

지난 9월 5일 지역 유일의 자동차생산업체인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쏘픽업'에 대한 승용차 판정 철회요구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서명자가 15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정부의 특소세처분결정의 철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관계자는 지난 10월 건설교통부가 화물차로 승인한 '무쏘픽업'에 대해 재경부가 승용차로 판정, 특소세를 부과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정책이라며 특소세 부과 철회를 위한 대 시민 서명운동 전개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11월 4일 현재 14만97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 동안 회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협력업체관계자, 시청관계자,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5만에 육박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해준 점에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서명인 명부는 탄원서와 함께 정부 관련부처에 제출할 계획임을 알리고 반드시 승용차 판정에 따른 특소세부과 철회를 성사시켜 회사경영의 정상화와 회생을 이뤄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평택시청의 직원들도 김선기시장의 독려와 관심 속에 '무쏘픽업'에 대한 특소세과세 결정 조속 철회 요구 서명운동과 관련,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본청과 출장소의 전 직원이 동참,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 총 6682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뒀다.

본청 공업과에 근무하는 유모계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공직자는 물론이고 시민까지도 지역내 기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에 한마음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명에 동참한 시민들도 15만 서명의 결의가 중앙정부에서 받아들여져 좋은 결과가 있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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