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의 역사 B. B. S 평택시지회 1000원 후원금의 기적이 필요해

한국 B. B. S 경기도연맹 평택시지회는 회원 및 관계자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창립45주년 기념식 및 14대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현숙 회장과 B. B. S는 어떠한 단체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먼저 한국 B. B. S에 대해 설명해 달라
=B. B. S는 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의 약자로, 1904년 미국 뉴욕시의 소년재판소 서기 어네스트 K 쿨터씨의 창안으로 청소년의 불량화방지 및 갱생을 위해 1대1의 개별 결연을 맺어 사랑으로 선도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한국 B. B. S는 196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평택시지회는 1968년 4월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4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어떤 일들을 해 왔는가?
=어려운 환경의 관내 중·고등학생 1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30명에게 사랑의 쌀 나누기, 중·고등학생 60여 명과 안면도 병술만 갯벌체험, 철원 DMZ 안보체험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어려운 환경의 중·고등학생 10명의 급식비 6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올해에는 어떤 계획들이 있는가?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지원해오던 사업들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중지되었던 청소년 가요댄싱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부활시킬까 합니다. 6회까지 진행해 왔지만 자금난 등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지속해 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유대를 가지며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아이들도 실컷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꼭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언제부터 B. B. S 활동을 해 오셨는지요?
=친구의 소개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말도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했던 제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적극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처음 활동하면서 보았던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무사히 큰 모습과 처음에는 경계하던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저와 자연스럽게 정을 나눌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뿌듯해지고 따뜻해지는 순간이지요.
-어떤 점이 B. B. S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사실 활동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만 그분들은 시간적 제약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그런 힘든 부분을 제가 대신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임회장으로써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으신지?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확 당겨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회원들 간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회원들 간의 화합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넉넉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회원 수와 후원금 확대에 힘쓰려고 합니다. 돈이 부족해 가격비교를 해 저렴한 것으로 줄 수밖에 없었고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싶으면 금액을 줄여 지원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가슴이 아팠기에 올해에는 그런 경우가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 B. B. S 경기도연맹 평택시지회가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게 봉사해온 시간이 45년이라니 정말 놀랍다. 이런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 B. B. S 경기도연맹 평택시지회는 ‘1000원 후원금의 기적’이라는 모금운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니 여러분 지갑속의 1000원으로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