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너·나·우리’서울 나들이

나들이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계기가 됐다는 것 이외에도 탈북 후,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정착과정 중에 생기는 고민들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서울 나들이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32세)씨는 “남한에 와서 이렇게 큰 시장에는 처음 가보았는데 볼거리도 많고 외국 사람들도 많아서 색다른 느낌이었고 싼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드로잉쇼라는 것이 어떤 공연인줄 몰랐는데 배우들이 너무 멋있게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는 춤도 춰서 아이들과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너·나·우리 나들이에 꾸준히 참여하겠고, 이번 나들이를 계기로 활력을 얻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니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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