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현대회화 연구회전
16일까지 평택 베아트센터서

 

연필을 잡고 책장을 넘기던 학생의 손, 냄비 귀를 잡고 찌개를 끓이던 주부의 손, 차가운 메스를 잡고 환자를 살리던 의사의 손, 분필과 출석부를 들던 교사의 손까지. 회원들의 손은 다채롭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손들이 에센스 현대회화 연구회(회장 김옥봉)에 오면 같은 것을 잡는다. 그 다양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은 손들이 향하는 것, 바로 그림을 그리는 ‘붓’이다.

에센스 현대회화 연구회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 13명으로 이뤄진 단체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비전동 최영지 화가의 화실에 모여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독창적인 표현을 추구하며 그림에 대한 애정과 연구를 이어간다. 이번 에센스 현대회화 연구회전은 다섯해째로 ‘아빠와 아들’, ‘그리움’, ‘사랑2’ 등 수채화·아크릴화·유화 작품 등 3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654-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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