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맞으며 물살 가르는 현화고 요트부

■ 창단 5년 만에 전국대회 휩쓰는 현화고 요트부를 찾아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 대표 배출하며 국내·외 대회 수상 휩쓸어
평택호서 자연의 법칙 배우며 꿈 키워… 평택 명예 높일 유망주 산실
이원일 교장 “재정적·교육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안중에 위치한 현화고등학교(교장 이원일)는 2007년 개교하여 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7년 3월2일 첫 입학식을 가진지 약1년이 지난 2008년 3월14일 현화고등학교 요트부의 역사는 시작됐다.

세 찬 바람과 함께 호흡하며 물살을 가르는 요트를 움직이는 매력에 빠져 바다를 가른 지 5년여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외 요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는 물론 평택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현화중학교 요트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현화고등학교 요트부로 올라온 후 창단하자마자 처음으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부터 2등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학부모, 감독, 코치, 학교가 일체가 되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대당 3천만 원이 넘는 요트장비 등을 경기요트협회에서 지원하여 요트부 선수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 자연의 법칙을 배우는 멋진 스포츠 요트

요트는 무동력의 요트를 이용해 바다를 항해 나가는 스포츠다. 요트야말로 바다를 통해서 자연에 적응 할 수 있는 정신력을 기를 수 있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으며, 그리고 자연의 법칙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스포츠이다.

요트는 무동력의 요트를 이용해 바다를 항해 나가는 스포츠다. 요트야말로 바다를 통해서 자연에 적응 할 수 있는 정신력을 기를 수 있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으며, 그리고 자연의 법칙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스포츠이다.

현재와 같은 요트의 형태는 17세기 초반 유럽 최대의 해양 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야크’ 라는 작은 배를 만든 것에서 시작했는데, 요트라는 말은 네덜란드어의 ‘사냥하다’, ‘쫓다’는 뜻의 야켄(jagen)에서부터 나온 말이다. 이후 유럽 왕실의 레저 스포츠로 저변을 넓혀가던 요트는 1907년 국제 요트경기연맹이 정식 결성된 후 1912년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요트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요트가 우리나라에 제대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부터 대학의 동아리 활동에 의해서이다. 1979년에는 대한 요트협회가 발족하였고, 1984년에는 LA올림픽에 처음 참가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부터는 대중의 레저 스포츠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 평택 유일 현화고등학교 요트부 각종 대회 수상

평택에서 유일하게 요트부를 운영하고 있는 현화고등학교 요트부에는 유춘희(예체능부장교사)감독과 정동수 코치를 비롯,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에 안준성, 이수열, 김준기, 최범해, 손우석 선수가 길현종(청소년대표), 손민석(주장), 최두성(부주장), 고은수 선수가 활약 중이다.

평택에서 유일하게 요트부를 운영하고 있는 현화고등학교 요트부에는 유춘희(예체능부장교사)감독과 정동수 코치를 비롯,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에 안준성, 이수열, 김준기, 최범해, 손우석 선수가 길현종(청소년대표), 손민석(주장), 최두성(부주장), 고은수 선수가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선수 개개인이 제2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 국토해양부 장관배 동북아 국제요트대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체전, 2012 코리아매치컵 전국요트대회 등 각종 국내·외 대회 수상을 기록했다. 얼마 전 끝난 전국체전에서는 안준성 선수가 국제레이저급 종목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준성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접한 요트의 재미에 푹 빠져 현재까지 왔다. 요트위에 올라설 때 선수인 자신조차 바람이 세게 불면 물에 빠질까 겁이 나기도 하고 아슬아슬 했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때면 참 뿌듯함을 느꼈다.

안 선수는 “꼭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출전해 정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때늦은 가을비가 평택을 흠뻑 적신 지난달27일,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는 평택호 경기요트학교에는 제2회 경기도요트협회장배 겸 한일친선요트대회가 진행됐다.

한일친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본 선수들과 초·중·고 일반부 선수들이 친선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대회에도 어김없이 현화고등학교 요트부 선수들이 참가했다.

태양빛은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구름이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우산을 들고 있기조차 힘든 상황. 평택호의 물이 금방이라도 요트를 뒤엎을 것 같았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미소가 가득하다. 세찬 바람과 물살은 요트부 선수들과 하나가 되었다.

“해가 쨍쨍 내리쬐고 바람이 하나도 없으면 요트를 탈 수가 없어요.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지만 저희는 이런 바람이 좋아요. 바람이 있어야 요트가 움직이거든요. 이런 날씨가 참 좋습니다.”
정동수 코치는 빨리 물가로 나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요트를 타기 전 정비를 하고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그날 경기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출항 신고를 마치면 자신이 탈 요트를 물가로 이동시킨다. 요트의 돛을 직접 세우고 이곳저곳 살피는 선수들의 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함이 느껴진다. 자신의 몸을 바람에 맡기고 요트에 실어야한다.

■ 요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친숙한 스포츠

요트경기는 삼각코스, 사각코스 혹은 M자 코스, 소시지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부표를 띄워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다. 스타트는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그 선 안에서 정지하고 있다가 신호와 함께 일시에 출발하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1개의 해상부표와 본부선과의 가상선을 스타트 라인으로 하여 경기에 참가한 요트는 그 가상선 안쪽에서 맴돌며 스타트 신호를 기다린다. 스타트 신호에 앞서 먼저 스타트 라인을 횡단한 요트는 되돌아 와서 다시 스타트해야 한다.

요트경기는 삼각코스, 사각코스 혹은 M자 코스, 소시지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부표를 띄워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다. 스타트는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그 선 안에서 정지하고 있다가 신호와 함께 일시에 출발하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1개의 해상부표와 본부선과의 가상선을 스타트 라인으로 하여 경기에 참가한 요트는 그 가상선 안쪽에서 맴돌며 스타트 신호를 기다린다. 스타트 신호에 앞서 먼저 스타트 라인을 횡단한 요트는 되돌아 와서 다시 스타트해야 한다.

그 날의 바람,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영향을 받은 요트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성적을 정하지 않고 여러 번의 레이스를 거친 다음 종합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국내, 국제경기에서는 1일 1~2회의 레이스를 펼쳐 총 7차례의 레이스를 치르며 그 중 가장 나쁜 성적의 레이스 벌점을 뺀 나머지 6개 레이스 벌점의 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수많은 요트들이 평택호를 가득 메우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사납던 물결도 잔잔해 보인다.

경기 중에는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배나 선수가 위험에 처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경기 중이라도 모든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클래스 규칙이 달리 규정하지 않는 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품목을 포함하여 모든 승정원들을 위해 적절한 구명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선수 각자는 상황에 적절한 개인 부력체를 사용하게 된다.

유춘희 감독은 “지난달 31일 경기요트학교가 폐강했지만 내년 다시 개강을 하게 되면 시민들 누구나가 요트를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틀만 타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친숙한 스포츠다”고 말한다.

현화고등학교 요트부 선수들은 물위에서는 바람을 가르는 낭만소년들로, 학교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다름없는 학생으로 학업에도 열중한다. 훈련이나 대회 준비가 한창일 때는 보충학습으로 빠진 수업 일정을 채우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현화고등학교 이원일 교장은 “학교차원에서 선수들이 운동을 편안히 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고 학부모님들과의 단합된 신뢰로 재정적, 교육적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현화고등학교 요트부가 발전적으로 가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며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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