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이 걸어온 길-2
■ 2012 ‘ 한책 하나되는 평택’ 사업

올 한 해 동안 <마지막이벤트>를 중심으로 △ 유은실 저자 초청 강연 △ 초· 중· 고 시범학교별 작가 강연 △북클럽· 북카페 도서 보급 △ 독후감 공모전 △ 시민토론
회 △ 책 축제 등이 펼쳐진다. <평택시민신문> 지면에서는 매주 책과 관련한 ‘ 릴레이 기고’ 가 연재되고, 선정도서 독서 토론회 지상중계도 이어졌다.
올해 한 책으로 선정된 <마지막이벤트>는 기존의 책들이 놓쳤던 연령대까지 끌어들였다는 평을 받았다. 책이 쉽고 감동 진한 내용에 어린이들부터, 황혼을 바라보는 어르신들까지 같이 책을 읽으며 토론과 이야기를 나눴다. 책 내용과 연계해 올해는 가족 간의 화해를 이끄는 1박2일 가족 캠프까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가 하면 올해 평택시립도서관 20주년에는 마지막이벤트를 내용으로 한 연극까지 상영해 마지막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 지역신문발전 지원 8년 연속 선정

이번 대상사 선정은 전국의 지역 일간지와 주간지를 대상으로 △독자와 소통 △도덕성 △편집권 독립 등에 대해 엄정한 심사가 이뤄져 지난해 81개에서 11개 신문사나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평택지역 신문사 중에는 <평택시민신문>이 매해 유일하게 선정돼 왔다. 경기도지역 일간지는 경인일보와 기호일보 등 두 곳, 주간지는 본지와 함께 고양신문, 시흥자치신문, 용인시민신문, 이천설봉신문, 자치안성신문 등 6개 신문사만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신문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19대 국회의원 선거보도

정확하고 와 닿는 총선 보도를 위해 강상원 김덕일 배연서 소태영 이상권 이승희 조영란 조현수 황우갑으로 구성한 19대 총선보도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총선 자문위원단은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총선 후보 공약에서 ‘지역개발’과 함께 ‘지속가능’ 가치를 이끌어 내자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해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지역의 발전을 고민했다.
2월부터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의 간략한 이력제공과 함께 ① 총선에 출마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② 평택의 핵심 현안은 무엇입니까? ③ 핵심현안과 관련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④ 다른 후보와는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 정책, 공약은 무엇입니까? 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을 내용으로 한 서면인터뷰를 진행해 지면 중계했다. 본격적으로 후보들의 윤곽이 잡힌 이후에는 집중적인 개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후 갑, 을 선거구 후보자들 합동토론회를 지면으로 중계하면서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정확한 판단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총선의 생생한 결과 보도를 위해 원래 발행일인 4월11일에서 하루 늦춘 4월12일 보도를 통해 당선의 현장과 결과를 신속하게 알렸다.
총선 이후에는 당선자 소감과 함께 낙선인사, 올 선거의 방향과 선거의 결과를 통해 나타난 평택의 민심에 대한 <평택시민신문>에서 바라본 시각에서 본 분석이 실려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의 기회를 제공했다.
■ 제5회 평택시 가족· 학교 신문만들기

올해는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본선대회를 치렀다. 본선대회가 열린 9월8일에는 평택시 가족· 학교 신문만들기 대회엔 예선심사를 거친 가족부 25팀 또래부 9팀이 옹기종기 모여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 △10년 후 평택은 △어느 날 100억이 생겼다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 총 4가지였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주제 덕분에 주제에 대한 고민이 묻은 신문 지면들이 쏟아졌다. 올해는 기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일정이 옮겨지는 바람에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적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신문들에서 쏟아진 재치만은 만점이어서 다음 해의 발전에 기대가 모였다.
■ 탐방 보도 및 기획취재 연재

또 <평택시민신문>에서는 7월4일 평택출신 아나키스트 원심창 의사의 41기 추모식을 계기로 원심창 선생에 대한 재조명 열기를 지필 준비를 시작했다. 국내 현장을 비롯해 8월에는 일본 현지를 방문해 민단, 통일일보 등 원심창 선생의 흔적을 따라 취재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9월부터는 총 6회에 걸친 연재가 이어지며 원심창 선생에 재조명 대한 지역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언론재단의 탐방 교육으로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내용은 창간 기념호를 통해 2개면으로 연재된다. 이 외에도 11월에는 원치은 경영관리실장이 ‘농촌체험관광 우수사례 현장취재’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취재단에 참가해 국내와 독일,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등 해외사례를 취재해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군주둔을 앞두고 도심재생 사례 방향을 제시할 김기수 발행인의 기획연재도 11월 중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 2012 평택연탄나눔은행 발족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우리 평택시의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평택시민신문>, 연탄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5월 발족식을 시작으로 연중에 기금을 모아 겨울철에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연탄을 지원하고, 연탄보일러 수리 등의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평택 지역 어려운 이웃의 난방 연료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평택 최초의 시민모금 운동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꾸준히 지역 주민들과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 중인 ‘연탄길’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1999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무의탁 노인 및 노숙자 무료급식, 독거노인 생활비 지원, 소년 소녀 가장 생활비 및 학자금 지원, 장애시설 및 보육시설 지원,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2007년도 140가구 5만1950장 지원을 시작으로 2008년 156가구 4만6650장, 2009년 228가구 7만7600장, 2010년 262가구 7만5300장, 지난해에는 시민들이 모아준 연탄기금으로 268가구에 8만35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지원했다.
■ 브레인시티 관련 지역언론주최 토론회 열려

<평택시민신문>과 평택시사신문, 평안신문, T-broad 기남방송 등 지역 언론이 공동 주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편집국장이 사회자로 진행을 맡았고, 주식회사 브레인시티개발 김운규 부사장, 성균관대 신캠퍼스 이경훈 추진팀장, 평택시의회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 임승근 위원장, 평안신문 이상배 주필, 브레인시티 보상협의회 김준수 주민협의회장, 경기도청 장영근 기업정책과장, 평택도시공사 사업관리처 민경태 실장대행, 평택시청 유기옥 지역정책과장, 8명이 토론을 펼쳤다.
별다른 성과가 없고 같은 말만 되풀이 됐다는 주민들의 실망도 있었지만 5년여를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업에 대한 상호의 입장을 정리하고 공론화 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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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니건 기자
flydodo@pt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