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수(독자·비전1동·회사원)

조선시대사초를 기록한 사관들의 힘겨운 집필이 만약에 없었다면 하고 가끔 상상을 해본다. 아마도 조선왕조실록의 모든 기록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을뿐더러 왜곡된 역사서술로 말미암아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평가하기가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바로 사관들이 있었기에 후대들에게까지 조선의 역사를 쉬 보여줄 수 있음이라 할 수 있다.
평택시민신문의 역할 또한 조선의 사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일 것이다. 올바른 역사인식 속에 정진하는 정론직필의 자세야말로 오늘날의 언론인들 곧 평택시민신문의 기사쟁이들이 본받아야 할 전형이 아닐까 한다.
입법·사법 ·행정과 더불어 제 4의 권력으로 불리우는 언론이 올곧지 못한다면 그 권력의 힘으로 되레 일반 시민들에게 압박과 고초를 강요하게 할 따름이다. 모쪼록 평택시민신문은 제 4의 권력이 되어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지말고, 권력의 반대편 즉 시민들의 편에서 동고동락하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서양 속담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근·현대사를 통 털어서 보더라도 절대권력은 오래가지 못하였으나 붓끝의 힘은 지금껏 우리 곁에 남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창간 6주년을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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