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 첫 유세] 평택갑 기호1번 새누리당 후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시갑 선거구의 기호 1번 원유철 새누리당 후보는 29일 평택시청 송탄출장소 앞 도로변에서 첫 유세를 펼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원유철 후보는 “지난 4년은, 우리 평택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중심으로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한 시기였다. 돌이켜보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삼성과 LG가 유치됐다. 노사간 극심한 대치로 문 닫을 뻔했던 쌍용자동차가 정상화의 물꼬를 터서 다시 평택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뛰고 있다. 고덕 국제신도시사업 관련 수조원의 토지보상이 이루어졌고, 이제 곧 5월이 되면 지장물보상이 개시될 것이다. KTX평택역을 유치해 서울강남까지 불과 21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평택지원특별법의 효력이 2018년까지 4년 연장되었고, LH가 포기한 미군기지이전 2단계 사업을 정부가 직접 사업자가 되어 책임지도록 했다. 이 모든 성과는 저 원유철이 혼자 해낸 것이 아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힘과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이기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평택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느냐, 변방으로 주저앉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 지난 4년이 씨를 뿌리고 밑거름을 준 시기였다면 앞으로 4년은 알찬 수확을 거둬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삼성과 LG 산업단지 입주를 완료해야 하고 용산기지 이전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 해야 한다. 성균관대 유치를 비롯한 브레인시티사업, 고덕 국제신도시 사업, 도시재정비 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쌓여 있다. 하나같이 국회와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다. 감히 제가 이 일들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 저 원유철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택발전을 위해 저에게 힘과 마음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원 후보는 “국회와 정부, 경기도를 움직여서 반드시 평택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국정치의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열망이 드높다. 정치가 희망의 대상이 아니라 환멸의 대상으로 전락한 데 대해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정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싸우는 정치로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찾을 수 없다. 정치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한국정치 선진화의 선봉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선진화 못지않게 시급한 과제가 정치권의 국가관과 정체성 확립이다. 지난 3월26일은 천안함 폭침 2주년이었다. 선거운동으로 눈코 뜰 새 없지만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2주기 추도식에 다녀왔다. 우리는 2년 전 두 동강 난 천안함과 함께 산화해간, 46명의 영웅들과 고 한주호 준위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은 유족들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다시는 ‘제2의 천안함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정부가 물증까지 찾아내어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 못 믿겠다는 국가관 실종 세력, 자신들이 여당일 때 안보와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추진했던 제주해군기지와 한미 FTA를 야당이 되었다고 폐기하라고 말 바꾸는 세력, 이번 선거에서 엄중하게 심판해 주셔야 한다.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해군을 ‘해적’이라고 능멸하는 막가파 세력, 국회 심장부인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리고 ‘의거’라고 강변하는 적반하장 세력,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제 평택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삼성과 LG 입주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지역주민 우선고용을 추진하겠다. 우리 가족 일자리를 대폭 늘려,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미치도록 하겠다. 둘째, ‘국제관광명소시장’을 평택에 유치해내겠다. ‘평택관광특구’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평택으로 만들겠다. 셋째, 평택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해 교육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 외국어전용마을을 조성하고 국제학교를 설립할 것이다. 외국대학 유치와 외국어 체험학습을 위한 평생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다. 성균관대 유치를 비롯한 브레인시티 사업도 교육국제화특구의 틀 속에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평택이,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으로 한국에서 제일가는 ‘교육명품도시’가 될 것이다. 넷째, 평택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해 시민 여러분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제 큰 수술이나 응급진료를 위해 천안이나 서울로 가시지 않도록 하겠다. 다섯째, 문화와 예술, 레저가 살아 숨쉬는 ‘평택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문화예술아트홀 건립을 지원하겠다. 청소년문화센터, 부락산 올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내세웠다.
또 “지난 4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며 누볐다. 제 손을 잡아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열망은 바로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이었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겠다. 최고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게 하겠다. ‘시민 행복지수 1위’ 평택, 대한민국 중심 평택, 반드시 실현하겠다. 평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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