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 근 찬 평택상의 회장

- 제12대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 평택 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지역의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 기업이 지역 내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단체들,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연계가 필요하다. 평택상의는 기업과 지역 간에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내 기업인들이 자랄 수 있는 든든한 토양,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전직 회장들이 일궈놓은 기업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나아가 상의 위상을 높이는 것 또한 하나의 목표이다.

- 평택상공회의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 우선 국제화 도시라는 평택의 입지를 인식하고 평택상의를 통해 기업 간에 국제적인 협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세계에는 현재 155개의 상의가 있다. 중국과 같은 인근 국가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한편 타국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해 나갈 것이다.

어쨌거나 상공회의소는 기업을 지적하는 곳이 아닌 지원하는 곳이다. 지역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발로 뛰며 지역 기업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보다 제고시켜나가겠다. 이는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믿을 수 있는 지원으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하고 상의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결과를 통해 건전한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

-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전국 72개 상의 중 경기도내에만 22개의 상의가 있다. 그 중 평택상공회의소는 전국적으로도 재무구조 및 다양한 면에서 호평을 받는 투명한 곳이자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명성을 그대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더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정책 결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안들에 대한 객관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겠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평택상공회의소가 지역에 필수적인 경제단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수립을 꾀할 것이며 임기동안 평택상의의 입지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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