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을 시험으로 위협하지 말라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학력평가 반대 의사 전달이 아니라 초등교육의 전반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초등교사의 절대적인 부족 문제로 몸살을 앓고있는 경기도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기만 하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 기관은 교원 수급과 관련된 대책을 빨리 수립해야 할 것이고 전교조등의 교육단체와 끝임없는 대화를 해야할 것이다.
전국 교사대회 참가자들의 요구와 결의는 아래와 같다.
* 우리의 요구 *
1. 국가주도 '초등3학년 진단평가'를 즉각 중단하고, 교사의 자율적 평가에 맡겨 실시하라!
1. 수업의 질 향상과 초등교사의 근무경감을 위해 19시간 기준수업시수를 즉각 재정하라!
1. 초등 법정교원을 확보하고, 교과전담제를 100% 실시하라!
1. 충분한 교육재정을 투입하여 낙후된 교육시설을 전면개선하고, 무상급식등 완전한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라!
1. 자율적인 학교풍토 위에서 민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장선출보직제를 즉각 시행하라!
1. 독단과 고집으로 조령모개식 교육정책을 밀어붙이는 이상주 장관은 즉각 퇴진하라!
* 우리의 결의 *
1. 우리는 전집형 '초등3학년 진단평가'가 강행되면 모든 시험업무를 거부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기준수업 시수 제정, 법정 정원과 교과전담교사 100%확보,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모든 초중등 교사와 함께 국가주도의 획일적 일제고사 저지, 학교민주화를 위한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