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목장 43만평, 800억500만원에 낙찰

이날 공개입찰에는 평택시와 (주)부영이 참여했으며 평택시는 591억원을 (주)부영은 800억5백만원을 제시 (주)부영이 낙찰자가 되었으며 (주)부영은 8월 31일 계약금 10%를 지불하였다.
지난 3월 평택시는 그 동안 3개 시·군 통합이후 3개 시·군의 경계지역인 한뉴목장 부지를 매입하여 그 중 20만평은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평은 종합대학, 첨단기술단지 도는 계획도시를 유치하는 한편 3만평은 향후 인구 70만이 될 경우 2개 구청 설치시 공공청사부지로 이용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또한 평택시의회는 2월 26일 한뉴목장부지 매입계획(5년간 분할매입)을 포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하였으며 평택시는 평택의 중심지에 도시개발을 함으로써 도시의 전체적 균형발전은 물론 36만 시민의 대동단합과 애향심 고취의 계기를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계획도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공표 하였다.
아울러 김선기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당시 시장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시의회의 토지매입승인을 얻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소정의 절차를 거쳐 대금 5백억원을 5년간 분할 매입하는 것을 협의했다며 매입을 확신한 바 있다.
한편 신행정타운 부지 주변과 지제역세권 주변을 건축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행위제한 기간은 2000년 6월부터 2003년 6월로 정하고 있으며 신행정타운주변(110만평규모)이 지난 9월 6일 실시된 건교부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시가화예정용지로 토지이용 변경이 의결되었다.
시 관계자는 위와 같이 건축행위를 제한하고 공원과 대학, 행정타운등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 관계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공개입찰을 하더라도 응찰할 업체가 없을 것으로 낙관했으나 돌연 (주)부영이 수백억원이나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을 지 몰랐다며 허탈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신행정타운과 중앙공원 개발은 시장공약사항으로 개발계획은 불변이라고 말하고 (주)부영과의 실무자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에 (주)부영의 한 관계자는 평택시의 개발계획에 맞춰 개발할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계획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일부시민들은 시의회가 승인한 매입계획이 어처구니없이 물거품이 된 사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시의회에 제출했던 평택시의 5년 분할 매입계획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아무런 합의없이 세운 무책임한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