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선생 족적 새긴 현충시설안내판 제막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가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민세 안재홍 선생 생가(고덕면 두릉2리 소재) 마당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마을·안재홍 생가 현충시설안내판 제막’ 기념식이 열렸다.

현재 생가 입구 문화재 안내판에는 안재홍 선생이 해방 전·후 대표적인 언론인이라는 기록만 적시되어 있어, 9번이나 감옥생활을 한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알고 가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민세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과 평택시에 민세 생가 방문객을 위한 현충시설 안내판 제작을 건의, 안내판 제작을 지원받았다.

안재홍 생가가 있는 두릉리 마을을 특별히 연중 태극기를 게시하는 마을로 만들자는 주민들의 뜻이 모아져 ‘나라사랑 태극기 마을’로 조성돼 1년 365일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게 됐다.

두릉2리 조규봉 이장은 “태극기 마을 조성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주민들은 민세 안재홍 생가가 우리 마을에 있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생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의 생가는 고덕면 두릉2리에 있다. 평택출신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1995년 경기도문화재로 지정돼 평택시가 관리해오고 있다.

2001년 부터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물로 지정 유지 관리되고 있으며, 시민·청소년들의 현장체험학습 교육공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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