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명균 자선 볼링대회 준비위원장

“행복한 스트라이크, 그 다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주세요!”
배명균 준비위원장은 자선볼링대회 일자가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막바지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및 운영비 지원을 위한 자선볼링대회에 제1회부터 참여해 여러 궂은일도 성실하게 맡아 왔다.

특히 최근 두 회 정도는 대회 사회를 직접 볼 정도로 행사를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배 위원장은 “이번에도 역시 사회를 볼 예정”이라면서 “행사가 순조롭게 잘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회가 서부지역의 자선행사로 5회째를 맞은 만큼 어느 정도 노하우도 쌓인 측면이 있기도 하다. 기업과 자원봉사 단체 등 참가를 원하는 팀 및 개인의 호응도 면에서 실망스럽지는 않은 편이다. 행사의 취지와 지원 결과 등에서 그동안 신뢰가 두터워진 요인도 있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시설·단체의 어려운 분들을 돕게 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 4회 대회에서는 10개 시설·단체에 총 17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2000만 원이 목표다. 목표 달성의 과정 자체도 중요하게 여긴다.

“참여자들이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뿌듯한 결과까지 더해져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경기 출전이 부담스러우면 그냥 한 두 게임 볼링을 치면 된다. 끝자리가 럭키 세븐이 나오면 행운의 상품도 받는다.”

1만 원짜리 티켓 한 장으로 즐겁게 여가를 즐기면서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이어 효율적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꼭 티켓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기부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현실에 맞게 참여할 수가 있다.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분이라면 전열기나 난방기 등을 기증해 주셔도 좋고, 의류업체에서는 옷으로 참여해도 되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후원 참여의 길은 참 넓을 것이다.”

적십자 안중봉사회의 일반 회원으로, 준비위원장을 맡아 많은 업무를 떠안으면서 배 위원장은 위원들과 토의하고 소통하는 일에 즐거워하는 가운데 행사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올해 행사를 잘 치르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께서 좋은 뜻에 적극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만 원은 행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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