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기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공연 개최

한국전통예술학회가 주관하고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국악교육연구소가 주관한 고 지영희 선생의 음악세계 재조명을 위한 '학술회의 및 기념공연'이 지난 14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남부문예회관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

이날은 지영희 선생의 음악세계를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그것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규명해 보고 이같은 목적을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학술회의와 기념공연이 개최된 것이다. 박범훈 중앙대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린 학술회의는 「경기 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그 특질」,「지영희 2선생의 학습활동과 계보형성에 관한 고찰」,「경기전통음악의 한국 음악사적 위치」,「경기민속음악에 끼친 지영희 선생의 역할」,「 일제초기 전통성악의 갈래 용어론」,「지영희 음악에 나타난 경기음악의 특징」,「지영희 채보 뒷풍류와 국립국악원의 천년만세 해금선율비교연구」등의 주제를 갖고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 같은 호>

오후에 열린 기념공연에서는 서울국악고등학교 관현악단과 김성녀 국악인을 비롯한 여러 국악인들이 참여해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대풍류, 승무 등을 공연하여 故 지영희 선생의 20주기를 추모하고 경기음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음악세계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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