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4월 평택 부동산 경기

3.22 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부동산시장 거래위축 불러
재테크로 부동산 이점 줄어
평택선 매매·전세 상승세

정부는 지난달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활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그 보완대책으로 취득세인하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발표하였다. 그 후로 약 3주가 지난 4월 현재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의 보완대책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취득세의 인하로 인한 지방정부의 세수부족을 보전할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보완대책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하였다.

그리고 이 대책들이 4월 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 외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단기적으로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 호재가 아니어서 3.22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은 부동산시장의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과 근래 유례가 없는 물가상승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더욱 잠식하고 재테크 수단으로서 주택의 소유의 메리트를 감소시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표를 보면 경기도의 매수세지수가 52.1로 기준지수 100의 절반을 약간 넘기고 있다. 거래량지수는 더욱 부진하여 46.6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 두 가지 지수를 포함하여 4대 지수 모두에 있어서 전기 대비 하락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의한 아파트의 조사에 의하면 수도권의 4월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약간 하락하였고, 전세가는 0.05%로 그보다는 약간 상승하였다. 인근 도시를 보면 오산은 0.27%, 화성은 0.17%였으며 평택은 0.18%의 전세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프가 보이는 바와 같이 지난해 10월부터 평택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똑같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둘째 주 현재 매매가는 평당 550만원, 전세는 313만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소사벌 택지 지구에 효성의 백년가약의 모델하우스의 오픈에 3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을 한 사실은 평택의 부동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래프가 지난 10월부터 보인 시세의 상승추세를 계속 이어 갈수 있는지를 두고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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