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맛집 > “나는 이래서 이 집을 찾는다”

대학 평생교육과정 동기들과 함께 찾아

반가움은 이루 말 할 것도 없었다. 어렸을 때 동네 말썽장이로 무척이나 유명했던 김 지점장은 어릴 적 추억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아련함을 맞는다. 김 지점장은 직원, 친구, 모임, 단체, 가족모임 등을 많이 이끌고 왔다. 3인방 중 나머지 두 사람은 평택대 부동산 최고위 과정에서 만난 지인들이다.

사적인 감정도 감정이지만 정기구독하고 있는 한 지역신문(ㅋㅋㅋ)에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그집 쭈구미 광고도 한몫했다.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으며 발길이 옮겨졌고 글쎄! ‘그집’에서 동네 선후배들과 기쁜 재회를 한 것이다. 

왕새우 튀김에 앉은뱅이 막걸리…평균 1인 1만원

또 한 번! 사적인 감정도 감정이지만 주꾸미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단다. 3인방은 주꾸미를 먹었을 때 매콤함에 한 번! 딱 씹었을 때 질기지 않으면서 졸깃하며 오돌도돌 씹히는 소리에 두 번! 거기에 숯불 맛 나는 것에 세 번!이 겹쳐지면서 주꾸미의 매력에 빠진다. 볶음으로 해서 보리밥과 쌀밥(주문 시 선택)에 넣고 슥슥 비벼먹어도 좋고 안주로 먹어도 만점이다. 거기에 시원한 국물과 해물들이 헤엄치는 주꾸미탕으로 먹어도 별미다.

‘그 집’의 두 번째 복병은? ‘왕새우튀김’. 베트남 산이긴 하지만 일단 새우의 크기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크다. 차려서 나오는 모습도 신기하다. 튀겼는데도 살아있나? 펄떡거리듯 서 있는 상태에서 왕새우튀김이 등장한다. 바삭바삭 고소하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몽땅 다 먹어야 제 맛이다.

비나 눈이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막걸리에 해물이 푸짐한 해물파전과 묵무침이 생각난다면 주저 없이 ‘그 집’으로 향하라. 평택에서 막걸리를 마실 줄 아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일명 ‘앉은뱅이 탁주’가 기다리고 있다. 식사 생각이 없이 술 한 잔 묵고 잡을 땐 그만이다. 주꾸미 볶음 1인분에 7천 냥, 왕새우튀김 1만4천 냥 등등.

김상식 지점장은 “맛도 맛있지만 ‘그 집’에 오면 경제적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통틀어 1인당 1만 원이면 술이든 안주든, 식사든 할 수 있거든요. 거기에 넓은 주차장은 시내에서의 주차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줍니다. 주인장의 인심 또한 ‘큰손’이라는 별명답게 후덕합니다. 맛, 가격, 주차장, 주인장의 인심 등이 ‘그 집’을 찾는 이유입니다”

주꾸미는 고혈압 예방 피로회복 탁효

지난 해 4월 KBS에서 방영된 한식탐험대를 잠시 컨닝해 본다.
주꾸미는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연체류 지방함량을 비교해보면 100g당 오징어는 1.3g, 문어는 0.8g에 비해 주꾸미는 0.5g의 지방밖에 없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고단백 식품이다.

고혈압 예방과 운동 후 피로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다. 연체류 타우린 함량을 보면 100g당 문어가 435mg, 낙지가 854mg인데 반해 주꾸미는 1597mg이나 된다. 타우린은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응고 작용을 막아 심근경색,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성분이다. 또한 운동 후 발생하는 근육의 피로 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돕는 성분이다. 1일 6g의 타우린을 4주간 복용하면 총 콜레스테롤 농도 및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각기 14%와 25% 유의적으로 감소한다.

또한 주꾸미는 치매예방 및 기억력 향상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연체류 DHA 함량이 낙지 24mg, 문어28mg, 주꾸미는 32mg가 된다. DHA는 두뇌세포에 필수영양소로서 뇌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충분히 섭취하면 치매를 60% 이상 줄일 수 있다.

연말까지 경품권 잘 보관해 두세요

‘그 집’에서 3월부터 일을 내고 있다. 오는 고객들을 상대로 만 원 당 경품권 1매씩을 준다.  2개월에 한 번씩 올 12월까지 5회에 거쳐서 추첨을 통해 42인치 3D TV를 선사하기로 했다.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0만 원, 5만 원 상품권을 전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12월 말에는 올해를 총 결산해 고객 한 명을 선정 ‘모닝 자동차’를 선물한단다. 도대체 얼마나 남길래!!! 알고 보니 많이 남아서가 아니라 장사를 하면서 고객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하면서 고객을 유치해 보자는 차원이다. 스폰서는 김미화 대표의 남편이다.  아마도 주꾸미 집에서 자동차 선물 이벤트 행사를 하는 곳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그 집’을 찾는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 내년, 후년으로 이어질 참이다.

3월과 4월은 주꾸미가 제철을 맞는다. 주꾸미로 봄철 입맛을 사로잡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너도나도 손잡고 130석이 준비되어 있는 넓은 홀의 쭈꾸미 집으로 향해 보자. 거기에 쭈꾸미 먹고 ‘모닝’ 타는 기회도 만끽해 보길 바란다.(예약문의 658-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