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공연 수익금 연탄기금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14일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특별한 자선 음악회가 평택대 조기흥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디너음악회로 진행돼 관객들은 평택대 학생회관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공연장인 예술관 음악당로 이동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감상했다.
한편, 평택대학교가 주최하고 평택대 발전위원회와 평택연탄나눔은행이 공동주관한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평택관내 저소득가정의 청소년 장학기금과 연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이주의 연탄천사
928호 경기도자동차매매조합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16일, 평택연탄나눔은행 사무국으로 찾아 온 연탄천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자동차매매조합(조합장 이명선)이다.
사무국 방문 전날에도 수원의 한 아동학대센터에 쌀, 생활필수품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한 이 조합장은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어 조합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우리가 전달한 성금이 나눔의 손길이 평택지역 곳곳에 닿아 많은 이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조합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후원의 뜻도 밝혔다.
929호 계성초등학교
팽성읍 노양리에 위치한 계성초등학교(교장 고월출)는 지난 10일 경제캠프 행사로 펼쳐진 ‘어린이 알뜰시장’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연탄성금으로 전달해왔다.
성금은 작아서 입지 못하는 의류, 신발과 장난감, 도서류 등의 재활용품을 가져와 서로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 또는 판매· 구입하여 아이들이 얻은 수익금으로, 고 교장은 “계성초는 전교생이 50여명 밖에 되지 않으며 지역적으로 열악하지만 아이들의 마음만은 부자다”라며 “비록 작은 돈이지만 가치 있는 성금인 만큼 귀하게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930호 평택여자중학교

하키 명문으로 잘 알려진 평택여자중학교(교장 리철훈) 학생들과 교직원이 단체로 연탄천사가 됐다. 평택여중은 20일 오전 9시 교내에서 반별로 모은 소중한 성금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사용해 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전달했다.
김기수·김성환 공동대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웃사랑 마음을 연탄에 담아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인사하고, 리철훈 교장에게 연탄천사 930호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평택여중의 후원은 리철훈 교장의 대학 모교인 고대 교우회가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성금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돼 이루어졌다. 조은연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