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겨이용 무농약 재배도…고품질 쌀 인기

평택시 친환경농업연구회 벼농사분과 회원 38명은 무농약, 저농약 친환경농산물표시 신고쌀 등 친환경쌀 355톤을 계약재배키로 하고 쌀겨농법, 종이멀칭 이앙재배방법 등 새로운 친환경 벼농사 기술을 이용하여 타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99년부터 지속적으로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애써 온 회원들은 올해도 오성면 창내리 오성위탁영농회사의 벼 재배포장에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종이멀칭이앙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환경규제가 된 진위면 은산리에 대단위 친환경 우량쌀 생산시범단지 58ha를 조성하여 질소질비료 시비량 실증시험포로 운영하는 한편 쌀겨를 이용한 무농약재배 3ha를 경작하여 다른 농가들로 하여금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참여농업인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송탄농협은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재배관리, 친환경농업기술보급, 유통 ·판매를 각각 분담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 참여농가는 지금까지 쌀의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제 농약과 비료를 적게 주고도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어 안심하고 친환경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농업의 미래를 밝게 내다 보았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개막일인 5월31일에는 농업인과 소비자 20여명이 무농약재배 포장에 쌀겨 살포작업을 실시하여 친환경농업 현장체험을 통한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평택시는 희망하는 소비자단체를 초청하여 친환경 쌀 재배지역을 직접 방문하게 하는 등 평택쌀을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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