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아키타현 청년·청소년 단체 대표단
- 평택 방문 목적은
△ 안도 미치코 청소년교류센터 소장 : 지난해 평택의 청소년 지도자들이 아키타현을 방문해 처음 양국 청소년 교류에 대한 대화를 나눈바 있다. 직접 평택을 둘러보고 지도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방문했다. 지속적인 교류 가능성이 있는지, 있다면 교류 내용과 활동 영역, 사업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아야 할지 등을 논의할 것이다.
- 한국 청소년들은 과중한 학업 부담으로 활동이 미약하다. 일본은 어떤가.
△ 시다 히데키 청소년교류센터 팀장 : 학교 단위 활동은 활발한 편이지만 사회활동이나 교외 동아리 활동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적극적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비교적 명확히 나눠져 있기도 하다. 전반적인 추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 한국 청년들은 심각한 취업난이 가장 큰 고민이다. 일본은 어떤가.
△ 사토 소료 청년회관 사무국장 : 일본도 취업난이 심각하다. 농촌사회가 중심인 아키타현은 최근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중이지만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 그래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 농촌 젊은이 중심이던 청년회관도 최근 도시 젊은층 중심으로 활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 청소년·청년 교류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
△ 안도 미치코 청년회관 상무이사 : 간단하게 말하자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가 왔듯이 직접 만나 가까이서 대화하고 활동한 경험은 그 친밀감이 오래 각인돼 양국의 우호관계에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본다.
△ 사토 에츠로 : 어려운 질문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의 청년·청소년들이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이다. 기성세대는 교류를 더 지원해야 한다. 전제되어야 할 것은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평택의 인상은 어떤가
△ 안도 미치코 : 평택시 지도자들은 사업운영에 있어 활력과 추진력이 강렬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역시 실제로 만나는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사토 소료 : 우선 평택의 자연경관이 아키타현의 그것과 비슷해 반가웠다. 하지만 평택시가 밤늦게까지 불이 밝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반면, 아키타현은 밤 10시 이후에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