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합정동.대학생)

후보들의 공약 남발과 상대편 후보 헐뜯기, 불법선거 운동, 금권선거... 선거하면 부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나에게 6.13 지방선거는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처음으로 직접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자랑스런 평택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다는 설레임...

평택항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선도할 평택의 지도자는 평택을 항만, 물류 도시로 거듭나게 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를 잘 포착하고 추진할 발 빠른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평택항의 번영은 자연히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부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나 이천 도자기 축제처럼 도시 명을 타이틀로 건 지역문화제나 박람회 같은 행사를 주최하여 대외적으로 이미지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교육, 문화, 예술, 체육활성화로 교육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교통 및 주차난 없고, 범죄 없고 거리가 깨끗한 도시.
차기 평택시장은 그야말로 살 맛 나는 평택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큰 귀를 가진 시장, 독거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들과 같은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갖고 이들을 보듬어줄 따뜻한 가슴을 지닌 시장님을 바란다. 시민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교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 추진상황이나 다양한 사안, 정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집 없는 노인이나 장애우들의 보호 시설을 확충하고 그들의 인격이 유린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우리 평택 시민의 지도자는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 권세를 누릴 욕심은 버리고 시민에게 베풀고 봉사할 겸허한 마음의 소유자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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