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지금-이주의 연탄천사

지난해 12월 개인과 기업 등 20여 곳에서 1500만 원의 후원이 이어진 후 새해 들어서도 연탄천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주일에는 평택택시와 차량견인사업소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두메산악회, 아모레화장품 작은사랑회가 후원에 동참했다.
지난해 4월 2009-2010년 3차년도 사업이 시작된 이후 12일까지 모인 성금은 4136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연탄을 사용하는 300여 세대에 11만 장을 직접 무상지원하거나 타 단체의 의뢰를 받아 지원해 주었다.

 

■ 897호-평택택시
고덕면 방축리에 있는 평택택시가 택시회사로는 처음으로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탓에 어렵게 한 직원과 사진을 찍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성환 공동대표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며 후원의사를 전해왔다. 소중한 돈이니 만큼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98호-차량견인사업소 ‘두메산악회’
강추위가 계속되던 9일 아침 평택시차량견인사업소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두메산악회가 연탄배달에 나섰다. 남기풍 회장을 비롯한 산악회원 20여 명은 통복시장 내 한 가구에 연탄 300장을 전달하며 사랑도 함께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이 정기 산행일 이었음에도 봉사활동으로 새해 첫 산행을 대신하는 따뜻함 마음을 보여주었다. 또 회비를 아껴 모은 돈을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선뜻 내주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회장은 “우리도 예전에는 다들 연탄을 사용해봤지. 그때를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짠한데 지금도 연탄을 때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 나눔은행이 잘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899호-아모레 화장품 ‘작은 사랑회’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오랜 동반자로 유명한 아모레 퍼시픽 평택특약점(대표 정기수) 컨설턴트로 구성된 ‘작은 사랑회’(회장 한경숙)가 연탄천사가 됐다.
11일 오전 작은 사랑회는 120여 명의 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달 1000원씩 내 모은 소중한 성금을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전달했다.
한경숙 회장은 “비록 많지 않은 돈이지만 우리 회원들의 정성이 매달 차곡차곡 쌓인 성금”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환 공동대표는 “이렇게 귀한 성금을 받게 돼 마음이 따뜻하다”며 “이 돈은 연탄으로 변해서 여러 가정에 따뜻한 온기로 전해질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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