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4호 세광산업조명

청북면 어소리에 위치한 (주)세광산업조명 배형진 대표이사가 연탄천사 894호의 주인공이 됐다.
가로등, 경관등 등을 만드는 세광산업조명은 지난해 동종업종에서는 유일하게 조달청 우수업체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 한양대 디자인대학과는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협약 맺어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성환 평택연탄나눔은행 공동대표의 권유로 후원에 동참한 배형진 대표는 빈한한 가정의 7남매 중 장남으로 자수성가한 대표적 인물이다.
배 대표는 “서울서 자취할 때 연탄불 꺼트려 여러 날 냉방에서 잠을 잔 것도 기억나고, 잔칫집 마당에다 40~50장을 동시에 피워 놓고 밤을 샜던 것도 생각납니다”라며 “아직도 연탄을 때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895호 평진회

2009년 세밑에 나눔활동이나 자원봉사에 낯익은 평진회 한기철 회장과 윤철호 사무국장, 고재민씨가 평택연탄나눔은행 사무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이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 평진회의 이름으로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로,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늘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는 한기철 회장과 회원들은 30일 평택연탄나눔은행 왕관현 운영위원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기철 회장은 “2008년 평택발전과 지역사회봉사에 노력하자며 몇몇 사람들이 만들었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더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지역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평진회는 설과 추석 등 명절과 연말에 연탄과 쌀을 구입해 서민을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896호 삼보텔레콤

삼보텔레콤 이재덕 대표와 임직원들이 2009년 마지막 연탄천사가 됐다.
지난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6시 삼보텔레콤을 찾은 평택연탄나눔은행 조정묵 운영위원장에게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직원 40여 명이 급여에서 5000원씩을 떼어내 모은 것으로 3년째 평택연탄나눔은행에 후원을 하고 있다.
직원 상조회 대표인 최기숙 실장은 “나눔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에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삼보 가족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보텔레콤은 1993년 창업, 올해까지 12만 명을 가입시키며 서울·경기에서 가장 큰 휴대폰 판매·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이재덕 대표는 지난 2001년도부터 성육보육원, 청소연과사람사랑,평택지역아동센터 등 17개 복지단체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이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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