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달수 전 의원이 20일 오전 4시께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비전1동에서 태어나 성동초등학교를 나온 뒤 중·고교를 서울에서 다녔으며 건국대를 졸업했다. 30대 초반 이운용 공화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이자헌 민정당 국회의원 때 지구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선거구가 갑, 을 나뉜 뒤 갑 선거구에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교통체신위원, 예산결산위원, 노동위원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통복천 개선 공사와 평택항 활성화 등 지역을 위해 노력했으며 임기 후에는 한림산업(주) 대표로 조용히 지내왔다. 양정규 국회 헌정회 회장과 이자헌·김영광 전 국회의원과 정장선·원유철 현직 국회의원, 송명호 시장 등 20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흥남씨와 아들 상훈(캐나다 거주·전자아티스트), 딸 숙현(웅진싱크빅 교사)씨가 있다. 빈소는 중앙장례식장, 발인은 22일 오전 7시. 장지는 칠곡저수지 뒤 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