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사료 저온진공발효건조기 국내외 주목, 가축 건강과 육질등급 개선 탁월한 효과 인정

 

▲ 드림바이오넷 이규경 사장이 공장을 찾은 수요처 관계자들에게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저온진공발효건조기

팽성읍 두정리에 위치한 미생물응용전문벤처업체 드림바이오넷(대표 이규경)이 개발한 최첨단 사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저온진공발효건조기’는 기존에 있는 기계를 개조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축보조단미사료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드림바이오넷에서 개발했다. 이 건조기는 발효만 혹은 건조만하는 기존의 기계와는 달리 발효와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냉동이나 시간이 많이 드는 열풍건조 때보다 비용과 시간이 덜 들어간다. 또 미생물이 가장 잘 번식하는 4~50°의 온도에서 발효 및 건조를 시키기 때문에 품질이 더 훌륭한 보조단미사료를 생산해낸다.


박성규 이사는 “저온진공발효건조기로 생산된 제품은 유기산 생성, 면역력 증강, 비특이적 항생물질을 생산하고 항생제 첨가량 감소, 장내 병원성 세균 및 독소생산 등이 감소된다. 또한 각종 효소를 생산하고 영양인자를 분해하며 생육기간 단축, 사료섭취량 증가, 육질등급개선을 보조하고 미소화된 사료분해, 암모니아, 황화수소 감소로 환경이 개선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저온진공발효기가 최근 인기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사이에 국내외적으로 이 기계에 대한 관심들을 보였다. 먼저 부산, 제주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경남양돈농협이 저온진공발효건조기를 설치했다. 이 농협은 항생제 사용규제 강화정책에 부응하고 생균·배합사료의 품질개선효과와 고품질 사료생산으로 경쟁력 강화, 친환경 축산사료의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 건조기를 설치했다는 배경을 밝혔다.


부산경남양돈농협에 이어 춘천의 (주)바이오토피아에서도 납품을 의뢰, 기계 설치를 끝냈다. 더욱이 중국 산동성에서는 농업국장과 주임, 다파사료 사장 및 공장장 13명이 평택을 방문해 드림바이오넷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부산경남양돈농협을 함께 방문해 기계를 직접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드림바이오넷은 현재 여러 기업에서 문의와 함께 설치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주를 받아 제작,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논의, 미생물 액체 배양 농가에 고상건조화(고체) 사료를 공급하는 등 품질 좋은 사료 납품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규경 대표는 “기계를 수주 받아 제작해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드림바이오넷에서 품질 좋은 가축사료를 농가에 보급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면서 좋은 기계, 좋은 품질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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