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역신문 연합뉴스

경기도, 올 농산물수출 1억1천만달러 목표



경기도는 도내 농가의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1억1천만불로 잡고 월드컵 및 기타 국제행사를 통해 인삼, 배, 전통주, 전통식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도내 농산물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가장 많은 9백73만불 특작류 3백79만불 축 수산물 3백만불 화훼류 2백66만불 채소류 1백 94만불 과실류 1백91만불 순이며 올 1/4분기까지의 농산물 수출실적은 2천3백5만4천불로 이는 년간계획대비의 21%, 전년동기대비 1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축 수산물과 특작류는 전년대비 결과 감소한 반면, 화훼류와 과실류는 증가했으며, 특히 과실류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중단됐던 대만에 대한 수출이 4년만에 재개됨에 따라 배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대만 배 수출은 평택 400톤, 이천 81톤, 안성 452톤, 용인 36톤, 양주 20톤 등 989톤 1백81만불의 수출실적을 나타냈으며, 한국산 배의 대만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조사돼 당초 수출 예상물량을 초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타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은 축산수산물인 김, 어묵, 맛살 등이며, 특작류는 인삼제품과 버섯류, 채소류는 김치류와 종자, 파프리카, 화훼류는 난류, 선인장, 장미, 국화 등 절화류, 분화, 분재, 과실류는 배, 가공식품은 면류, 차류, 주류, 한과류로 국가별로는 일본 5백57만불로 24%를 차지해 가장 많이 수출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러시아 4백76만불로 21%, 대만 3백41만불 15%, 미주 3백13만불 14%, 중국 2백52만불로 11%, 유럽 1백만불로 4%, 기타 1백9만불 5%순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일본경제의 회복지연이 농산물수출에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남아지역의 경우 싱가폴에서의 한국드라마방영과 월드컵홍보 등에 힘입어 불고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식품의 수요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말한 후"인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한국식품의 선호도가 증가해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올 한국산 배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경기배의 수출증대를 위해 현지판촉활동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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