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탄출장소 공무원 모임

평택시 공무원들로 조직되어 있는 형제산악회(회장, 한주석) 회원 35명은 지난 19일 초가을의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남 부안 변산반도의 내소사를 다녀왔다.
송탄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남여치에 도착한 일원들은 쌍선봉, 직소폭포, 재백이고개, 관음봉, 세봉을 걸쳐 내소사로 내려 왔다. 3시간 30분, 짧지 않은 코스이지만 직원들은 수를 놓은 듯한 산줄기와 호수에 매료되어 힘든 줄 모르고 산행에 푹 빠졌다.
돌아오는 길에 격포항에 들러 자연산 활어회와 해산물을 곁들인 소주 한잔과 점심으로  피로를 풀고 직장 생활에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형제산악회는 2006년 2월 송탄출장소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료 선·후배 간에 친교를 나누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위해 40여명으로 결성됐다. 현재는 회원이 100여명에 이르며 일부 퇴직 공무원들도 참여한다. 2008년 1월에는 기름유출 사고로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서해안의 태안군 가이도 섬을 방문해 기름띠 제거 작업뿐 아니라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온정의 산악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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