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릉군 원균장군 제412주기 추모제향식이 지난 3일 오전 11시 도일동 원균장군 사당에서 올려졌다. 제향식은 원주 원씨 종중이 주관해 유림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균(元均, 1540∼1597)은 경상도병마절도사를 지낸 원준량의 장남으로 도일동 내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원주(原州)이고, 자는 평중(平仲)이다. 25세에 무과에 급제한 뒤에는 조산만호와 부령부사를 거치며 여진족 토벌에 큰 공을 세웠다. 왜란이 발생하자 이순신과 합세해 일본 수군을 무찌르는데 활약했다. 왜란이 끝난 뒤 논공행상에서 이순신, 권율과 함께 선무1등 공신에 책봉되고 원릉군(元陵君)으로 봉하고, 선무공신 교서(보물 제1133호)가 내려졌다.

원릉군의 묘(경기도 기념물 제57호)는 가묘다. 지금도 원균의 옛 집터를 ‘울음밭’이라 칭한다. 갓골에서 여의실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는 사당(향토유적 제1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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